신세계免, 中 국경절 결제 혜택과 여행 제휴 강화

알리페이플러스 환율 우대, 위챗페이 쿠폰과 유니온페이 면세포인트 제공

11월 30일까지 크리스플라이어 더블 마일리지, 개별관광객 수요 공략

지난해도 할인과 관광객 유치 경쟁 이어 올해 구매 전환과 객단가 확보 관건
기사입력 : 2026-10-02 10:20:41 최종수정 : 2026-10-02 10: 26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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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명동점 11층 매장 전경, 2026.10.01.


신세계면세점(대표 이석구)이 중국 국경절을 맞아 결제 혜택과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을 결합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익숙한 결제수단의 혜택을 강화하고, 개별관광객(FIT)의 취향에 맞는 상품을 확대해 방한 수요를 면세 쇼핑으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1일 “올해 국경절 기간 중국인 고객 수와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단체관광객에 더해 개별관광객의 유입과 구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량 구매보다 개인의 취향과 관심사에 따른 소비가 늘면서 1인당 구매액은 완만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결제 프로모션은 ‘알리페이플러스’, ‘위챗페이’, ‘유니온페이’와 연계한다. 알리페이플러스를 이용하는 중국 고객에게 최대 5% 수준의 환율 우대 혜택과 럭키드로우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위챗페이 50위안 결제 쿠폰과 유니온페이 구매 금액별 최대 30만 원의 면세포인트 추가 증정 혜택도 마련했다.

관광 홍보와 항공사 제휴도 병행한다. 한국관광공사, 신세계백화점과 공동으로 쇼핑 콘텐츠와 고객 혜택을 기획하고, 한국관광공사의 통합 관광 플랫폼 ‘비짓코리아(VISITKOREA)’를 통해 해외 고객에게 알린다. 싱가포르항공의 멤버십 프로그램 크리스플라이어와 연계한 더블 마일리지 적립 행사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상품 구성은 뷰티에서 패션, 식품, 주류와 담배, 명품 패션과 시계·주얼리 등으로 넓힌다. 신세계면세점은 젊은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K-뷰티와 K-푸드, K-패션 및 디자이너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고, 단독 상품과 신규 브랜드 확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명동점 11층 매장 전경, 2026.10.01.


지난해에도 신세계면세점은 추석과 국경절을 연계한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해 9월 22일 신세계면세점은 국문·영문·중문 온라인몰에서 ‘풀 문, 풀 오브 조이’ 캠페인을 열고 패션과 뷰티, 여행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했다. 룰렛 이벤트와 릴레이 특가에 이어 10월 중순까지 가을 할인 행사도 운영했다.

올해는 이러한 상품 할인에 중국 고객이 자주 쓰는 결제수단과 항공사 멤버십 혜택을 더했다. 여행객이 상품을 고르고 결제하는 과정의 편의성을 높이면서 면세점 이용에 따른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다른 면세점도 중국인 고객 유치와 구매 혜택 강화에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대표 김동하)은 지난해인 2025년 9월 14일 국경절을 앞두고 광저우와 칭다오를 방문해 현지 여행사 및 주요 파트너사 30여 곳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었다. 현지 여행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지방 도시의 신규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는 결제 혜택과 점포별 프로모션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신라면세점도 9월 30일 국경절 기간 알리페이플러스, 위챗페이, 유니온페이를 통한 즉시 할인과 환율 우대를 제공한다. 현대면세점은 10월 11일까지 ‘현데이’를 열고 온라인몰 할인과 포인트 혜택, 시내점과 공항점의 구매 사은 행사를 진행한다.

관건은 늘어난 관광객이 실제 구매와 매출 확대로 이어지는지다. 연합뉴스가 9월 29일 한국면세점협회 자료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올해 8월 국내 면세점 외국인 구매 인원은 138만6,53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39.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매출은 7,915억 원으로 8.0% 늘었지만, 1인당 구매액은 약 57만1,000원으로 22.4% 감소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구매객 통계로, 신세계면세점의 중국인 고객 실적과는 구분된다. 다만 구매객 증가만으로 매출이 같은 폭으로 늘어나지는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결제 혜택으로 구매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고객이 찾는 브랜드와 단독 상품을 갖춰 구매 전환율과 객단가를 높이는 것이 이번 국경절 마케팅의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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