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 개항 18년 만에 오픈

부총리, 국회 국토교통위 위원장, 국토부 2차관, 관세청장
인천공항, 에스엠면세점, 엔타스듀티프리 사장 참석
입국장 면세점 ,규제혁신 대표 사례로 앞다퉈 언급
국민불편 해소와 해외소비 국내 전환 등 효과 기대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배려로 상생환경 조성
홍 부총리, ‘구매·면세한도’ 6개월간 지켜보고 재논의 예정
기사입력 : 2019-05-31 13:47:10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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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영 기자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엔타스 입국장 면세점 테이프 커팅식(사진 오른쪽부터 김태훈

에스엠면세점 대표, 김병규 기재부 세제실장, 김영문 관세청장,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순자 국회의원,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 순 

 

인천공항이 개항 18년만에 입국장 면세점을 오픈했다. 공식 개장 행사가  5월31일 오전 11시에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엔타스 입국장면세점 앞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남기 장관(부총리겸 기획재정부), 김경욱 2차관(국토부), 김영문(관세청장), 박순자 의원(국회 국토교통위 위원장), 구본환 사장(인천국제공항공사), 김태훈 대표(에스엠면세점), 유동환 대표(엔타스듀티프리)등이 참석했다. 

 

홍남기 부총리겸 기재부 장관은 축사에서 “행정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국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과감한 규제혁신의 결과로 도입된 입국장 면세점”이라며 “약 600여개의 직·간접적인 일자리 창출과 면세사업에서 해외 공항들과의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면세점 사업의 영업주체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해 규제혁신의 결과가 중소기업에 돌아가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의 협력과 노력이 필수적이다”고 당부했다.

특히 “면세점 산업이 규제혁신을 통한 우리나라 서비스 산업 혁신의 도화선이 되길 기대한다”며 “우리 경제에 필요한 것은 ‘혁신’(革新)이라고 강조하며 7년째 국회에서 표류중인 ‘서비스발전기본법’이 조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고도 언급했다.

박순자 의원(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경기 안산 단원을)은 “인천공항의 숙원사업이 풀렸다 .그는 “ 그동안 입국장 면세점 설치에 정부는 물론 경찰과 국정원, 그리고 항공사에 이르기까지 각각의 이해관계에 묶여 반대 입장이 거셌다”고 지적 하면서 구체적으로“정부는 ‘조세형평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경찰 및 국정원은 테러 및 위험인물의 도피처로, 항공사는 한해 3~4천억에 이르는 기내면세점의 매출을 걱정하며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며 입국장면세점 설치 히스토리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민 81.2%가 입국장면세점 설치 찬성표를 던진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입국장 도입에 따른 긍정적인 면으로 해외 여행객의 편의와 해외 소비의 국내전환에 따른 관광수지 개선 효과, 그리고 직접적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김경욱 2차관은 “인천공항이 주변국인 홍콩은 물론 싱가포르, 일본 중국과 무한 경쟁시대를 겪고 있다”며 “메가 허브 공항으로 거듭나기 위해선 인프라와 전략적인 국제 항공 네트워크의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특히 “입국장 면세점 도입을 통해 인천공항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변 공항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며 “부대적으로 국민편익 증진과 중소기업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과 직·간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는 공항들이 이미 입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이라며 “국민 기대수준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입국장 면세점 개장이 뜻깊게 다가 올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구 사장은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혁신의 핵심 사례로 도입된 입국장 면세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 하겠다”며 “입국장 면세점에서 생기는 수익창출은 항공산업 일자리 창출에 우선 투입하는 등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공공기관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행사는 엔타스듀티프리 앞에서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한 후 매장을 10여분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행사 종료 후 스탠딩 질의 응답시간에 홍남기 기재부 장관은 구매한도와 면세한도에 대해 “내국인의 면세점 구매한도는 입국장 면세점의 도입으로 기존 3,000달러에서 3,600달러로 변화됐다”며 “구매한도가 적정한지에 대해서는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면세한도에 대해서는 “국민들이 600달러에 국한해서 면세한도가 설정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400달러 미만의 술 한병과 담배, 60㎖이하의 향수 한병이 별도로 면세된다”며 “입국장 면세점의 도입이 이제 막 시작 됐으니 향후 6개월간 면밀히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따라서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 수 있지만 면세점 구매한도와 면세한도에 관한 변경 논의는 향후 6개월간 입국장 면세점의 운영 결과에 따라 가능성이 보이게 됐다. 김영문 관세청장의 면세한도 현실화  주장에 대해 홍 부총리가 사실상 재확인 해준 분위기다.

 

참석자들은 입국장 면세점의 도입 취지가 “해외여행에 나서는 우리 국민의 불편 해소와 해외 소비를 국내로 전환하는 등 여행 및 국제수지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제에 모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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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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