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김재영 기자 |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이 31일 오전 11시 공식오픈 한다. 제1여객터미널(이하 T1) ‘에스엠면세점’과 제2여객터미널(이하 T2) ‘엔타스면세점’은 오픈 하루를 앞두고 개장 준비 상황을 언론에 공개했다. 두 운영업체는 지난 3월 말에 입국장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어 개장까지 약 2개월의 빠듯한 일정으로 매장 준비 및 브랜드 유치 등에 숨 가쁘게 달려왔다.
국내 최초의 입국장 면세점이 사업자 선정 후 불과 두 달 만에 오픈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관계기관의 노력이 총 집중됐다”고 전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시설사업권자인 인천공항공사, 관할세관인 인천본부세관과 관세청, 그리고 사업자와 브랜드까지 촉박한 일정을 맞추기 위해 모두 합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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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엠면세점 제공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에스엠 입국장 면세점 국산화장품 매장 전경 |
T1 운영사업자로 선정된 에스엠면세점 박성진 차장은 “매장구성 및 브랜드 유치를 위해 T1 국제선 기내면세점 이용객 유형분석을 통해 고객 취향을 최대한 반영했다”며 “출국장 면세점에서 인기 있는 주요 브랜드인 ‘에스티로더’, ‘크리니크’, ‘랩시리즈’등 외산 화장품과 ‘후’, ‘설화수’, ‘헤라’, ‘라네즈’, ‘오휘’, ‘숨’ 등 국산 대표화장품, 그리고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발렌타인’까지 주류제품이 핵심제품”이라고 말했다.
입국장 면세점의 주요 ‘타깃 고객’을 기내면세점 이용객으로 설정해 맞춤 브랜드 전략을 실시한 결과라고 해석할 수 있다. 특히 박 차장은 “직영 판매사원 및 협력업체의 신규인력 채용으로 알찬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섰고, 편의 증진을 위해 출국 직전 사전 예약이 가능한 ‘예약몰’ 시스템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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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스엠면세점 제공 /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에스엠 입국장 면세점 주류 매장 전경 |
에스엠면세점 김태훈 대표는 “지난 2015년부터 인천공항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용객 편의 증진과 해외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한 노력에 집중할 것”이라며 “모기업 하나투어의 해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 신규고객 창출로 운영 첫해부터 매출액 300억을 달성해 흑자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T2는 엔타스면세점이 운영한다. 엔타스면세점 이동호 이사는 “주류, 화장품, 향수, 홍삼, 식품 등 약 120여개 브랜드를 취급 한다”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싱글몰트 위스키 ‘탈리스커’, ‘라가불린’, ‘라프로익’, ‘발베니’ 등은 물론 국내 선호도가 높은 ‘몬테스 알파’, 일본 대표 위스키인 ‘히비키’와 산토리 위스키 ‘치타’와 중국 3대 명주인 ‘마오타이’, ‘노주명냥’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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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영 기자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엔타스 입국장 면세점 화장품 매장 전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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