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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공항 제공 / 변창흠 국토부 장관(왼쪽),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오른쪽)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지난 26일 오후 6시(폴란드 현지시각 오전 10시) 폴란드 신공항 건설추진 특수목적법인 CPK(Central Transport Hub LLC)社와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로 향후 3년간 폴란드 신공항 건설 계획단계에서 공항 건설 및 운영과 관련한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으로 “계약 체결에 따른 총 사업비는 420만 유로(한화 약 56억 원)에 달하며, ‘백서 작성’, ‘마스터플랜 보고서 검토’, ‘교육 컨설팅 제공’ 등이다”고 밝혔다.
이번 자문계약 관련 입찰은 특히 일본 나리타 공항과의 입찰경쟁에서 인천공항이 최종 계약을 따냈다는데 의의가 크다. 폴란드 신공항은 계획상 연간 여객수용능력 4천 5백만 명 규모로, 기존 관문공항인 바르샤바 공항 시설포화 문제를 해결하고 급증하는 항공여객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7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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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공항 제공 / 변창흠 국토부 장관(오른쪽에서 두번째), 김경욱 인천공항 사장(오른쪽에서 첫번째), 미코와이 빌드 폴란드신공항社 사장(왼쪽에서 첫번째), 마르친 호라와 폴란드 인프라부 공항특명전권대표(왼쪽에서 두번째) |
인천공항 관계자는 “EU 공공조달 공개경쟁입찰방식 중 하나인 ‘경쟁적 대화방식(Competitive Dialogue)’으로 진행된 이번 입찰에서 인천공항은 최근 공항운영 실적으로 연간 여객처리 4,050만 명과 화물처리 90만 톤 이상, 그리고 최근 5년 내 Skytrax World Raking 4-Star 이상 실적을 제시했다”며 “최근 10년 내 관련 유사 프로젝트 실적을 제시해 입찰에 성공했다”고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이 유럽에서 통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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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공항 제공 / 폴란드 신공항 조감도(2021.02.27) |
인천공항은 최종 입찰과정에서 끝까지 경쟁한 공항이 일본의 나리타 공항으로 기술과 가격 평가를 통해 지난해 11월 24일 신공항 사업의 최고득점사로 선정되었다. 공사 관계자는 “선정 이후 공개된 자료를 통해 투입인력의 적정성, 사업수행계획, 가격제안 등 전 평가영역에서 나리타 공항에 앞선 점수를 획득했다”며 “공항 뿐 아니라 공항철도와 배후도시 개발 등 연관 메가 프로젝트의 전략적 파트너 선정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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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공항 제공 / 폴란드 신공항 조감도(2021.02.27) |
인천공항 김경욱 사장도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사 선정은 전 세계 항공시장의 전통적 강호인 유럽에서도 인천공항이 보유한 세계 수준의 공항 개발 및 운영능력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번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통해 향후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파트너 선정 등 유럽 신흥시장에서 인천공항의 해외사업영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사업을 수주하면서 해외공항 사업에 진출했으며, 이번 폴란드 신공항 전략적 자문사업을 포함해 아시아, 유럽, 중동, 남미 등 15개국에서 30개 해외공항사업을 수주했으며 누적 수주금액은 2억 2,549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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