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관세당국, 초국가범죄 척결 위해 손잡아

2월 12일 제3차 한-캄보디아 관세청장 회의 개최, 초국가범죄 공동대응 협력 합의
기사입력 : 2026-02-13 10:11:56 최종수정 : 2026-02-13 10: 14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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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관세청 제공, 이명구 관세청장(왼쪽), 쿤 념 캄보디아 관세총국장(오른쪽), 2026.02.12.

 

이명구 관세청장이 캄보디아 현지시간 2월 12일(목) 오후 3시 프놈펜에서 쿤 념(Kun Nhem) 캄보디아 관세총국장과 함께 ‘제3차 한-캄보디아 관세청장 회의’ 개최했다.

관세청 해외통관지원팀 이나애 팀장은 “이번 회의가 지난 2012년 제2차 관세청장회의 이후 14년 만에 열린 최고위급 양자 회의로, 이명구 청장 취임(2025년 7월) 이후 한-캄보디아 관세당국 간 첫 공식 고위급 만남”이라고 밝혔다.

그간 관세청은 캄보디아 관세 당국과 초국가 범죄 대응의 핵심 협력 파트너로 공조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발표한 ‘마약 단속 종합대책’에 따라 2026년 합동단속 작전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이러한 협력 관계를 상시적이고 지속 가능한 공조 체계로 고도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 팀장은 “회의에서 양측은 마약 단속 분야 협력 강화와 더불어 지식재산권 단속 협력, 위험정보 공유 확대 등 초국가범죄 전반의 공동 대응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먼저 양 관세 당국은 ‘한-캄보디아 마약단속 상호협력 합의서’를 체결하였다. 해당 합의서는 합동단속의 절차 및 협력의 범위 등을 정리한 것으로, 이를 통해 합동단속의 실행력과 지속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청장은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K-브랜드의 가치 보호를 위해 캄보디아 측에 ‘한-캄보디아 지식재산권 침해 합동 단속’ 추진을 제안하였으며, 캄보디아 측도 위조상품 유통 차단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후속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초국가범죄 합동단속의 성공을 견인하고자, 양국이 2023년 체결한 ‘세관상호지원에 관한 양해각서’에 근거하여 밀수출입 등 위험정보를 더욱 활발히 공유하기로 합의하였다.

이명구 청장은 “관세청은 앞으로도 마약과 위조상품 반입 등 초국가범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국제공조를 지속 확대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민주권정부의 역할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월 말 개최 예정인 ‘Korea Customs Week 2026’에 30여 개 관세당국 최고위급을 초청하는 등 관세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넓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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