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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창이공항 SNS / '모엣 헤네시' 팝업 매장 전경 |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춘절을 맞아 브랜드 팝업 매장을 선보인다. DFS가 지난 14일 주류 브랜드 '모엣 헤네시'(Moët Hennessy)의 팝업을 오픈한데 이어 신라면세점이 23일 코스메틱 브랜드 키엘(Kiehl's)의 팝업을 오픈하며 공항 이미지 전환에 나선 것이다.
DFS의 복층 매장이 입점한 제3터미널에서 선보이는 '모엣 헤네시' 팝업 매장은 브랜드의 특선 칵테일을 맛볼 수 있게 만든 양방향 매장이다. 여기에 면세점 최초로 각인 서비스를 제공해 병 제품에 이름이나 문구를 새긴 위스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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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DFS 홈페이지 / 장광유 작가와 협업한 '즐거운 모임'(A Joyous Reunion) |
이번 팝업 매장은 현대예술가인 장광유(Guang-Yu Zhang)와 협업한 '즐거운 모임'(A Joyous Reunion)이라는 작품으로 장식했다. 헤네시의 브랜드 특성인 이중 증류를 표현한 이 작품은 팝업 전체와 여기서 판매되는 춘절 특별 상품 전체를 장식했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조니 완'(Jonny Wan)과 협업한 '키엘'(Kiehl's)의 팝업은 뉴욕에서 싱가포르로 떠나는 행운 돼지(Lucky the pig)의 여행을 이야기 형식으로 선보인다. 돼지 캐릭터와 춘절 홍등 일러스트 장식의 특별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DFS 팝업 오픈 식에는 창이공항그룹 특허보세구역 부사장 터추훈(Teo Chew Hoon) 등 공항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적극 협조했다. 터추훈 부사장은 "춘절 축제 간에 창이 공항에서 세계 최초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공항 이미지 변화를 위한 시도를 높게 평가했다. '모엣 헤네시' 팝업은 춘절 이후인 2월 19일, '키엘' 팝업은 2월 28일까지 운영된다.
지난 9일 '씨트립'(Ctrip)은 올해 춘절 중국인 해외 관광객을 7백만 명으로 예상해 관광 특수를 기대하게 했다. 아시아 3대 허브 공항으로 꼽히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춘절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이미지 변신에 적극 나서면서 중국 관광객 수요가 높은 국내 공항·면세점들의 변신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내 면세 사업자 중에는 신세계가 지난 10일 아티스트 '미승' 작가와 협업한 문화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대다수 업체가 왕홍 초청 등 춘절 매출을 직접 겨냥한 이벤트를 펼칠 것으로 보이지만 이미지 변신을 통한 국내 관광 인프라 제고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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