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하이난(海南)성 면세점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배 늘어나며 초고속 성장했다. 중국 정부가 하이난성을 홍콩과 버금가는 국제 무역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해를 거듭할 수록 글로벌 면세점의 입지를 굳히는 모습이다. 특히 이달 2월 2일부터 하이난성에서 구매한 면세품을 택배 배송해주는 서비스가 도입된 가운데 중국 최대 연휴인 춘절까지 다가오면서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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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하이난성 정부 홈페이지(2021.02.02) |
중국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지난 4일 “하이난성 상무청은 지난 1월 하이난성에 위치한 9곳의 면세점 매출이 총 40억5,000만 위안(약 7,00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8% 급증했다고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난성 면세사업자들이 늘어나면서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범위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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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CITS 산하 CDFG 직접 운영 및 지분 소유 관계사, 제작=육해영 기자 |
지금까지 하이난성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싼야 하이탕만(海棠灣) 면세점, 하이커우 메이란(美蘭) 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하이커우시 면세점, 충하이시 보아오(博鰲) 면세점 등 총 4곳의 면세점이 운영해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2021년까지 하이난성에 총 6개의 면세점을 신규 오픈하겠는 계획을 밝히면서 면세점 수는 지난해 말부터 대폭 늘어났다.
먼저 지난해 12월 중국출국인원복무유한공사의 싼야국제면세쇼핑공원(三亚国际免税购物公园)과 싼야 하이뤼(海旅)면세점, 하이커우 메이란 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면세점이 정식 개업했다. 이후 지난 1월 31일 하이커우(海口)시에 하이난발전홀딩스(海控)의 글로벌 프리미엄 면세점과 선전국유면세상품유한공사의 ‘관란후’(觀瀾湖) 면세점이 문을 열면서 하이난에 위치한 면세점은 총 9곳으로 늘어났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 기간(2월 11~17일)이 다가오고 있고, 또 이달 3일부터 하이난성 주민이 여행을 떠나기 전 면세품을 구입하면 돌아올 때 택배 배송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제공되면서 하이난성의 면세점 성장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해 6월 하이난 자유무역항 건설 총체 방안을 발표하고 하이난 방문 내국인의 1인당 면세품 구매 한도를 기존 3만 위안(약 520만 원)에서 10만 위안(약 1,734만 원)으로 늘리고, 하이난 면세점에서 판매 가능한 상품 품목도 38개에서 45개로 늘렸다. 단일 품목 가격 제한(8,000위안) 규제도 없앴다. 이에 따라 하이난성 면세점 매출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매출액만 75억 위안(약 1조2,772억 원)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배, 전년 동월 대비 5.67배 이상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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