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가 시내면세점 철수에 이어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항만면세점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남은 지정면세점 운영에 집중한다는 입장이지만 이조차도 매출실적이 좋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 미래통합당·서귀포시 서홍·대륜동)는 18일 제382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제주관광공사로부터 면세점 철수 관련 현안을 보고 받았다. 이날 박홍배 공사 사장은 “제주항 항만면세점에 대해 제주도와 협의를 거치면서 관리권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가려 한다”고 전했다.
결국 제주관광공사의 항만면세점은 3년 가까이 개점조차 하지 못한 채 시설관리권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 문제는 수익이 나지 않는 항만면세점 시설 관리권을 누가 매입하느냐는 문제다. 코로나19로 업계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만큼 매각도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제주관광자본력이 없는 제주관광공사가 문어발식으로 매장을 확장할 때부터 예견된 일이었다는 반응이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체댓글수 0
[초점] 면세점 송객수수료, 2022년 7조 원 넘게 퍼줘
[분석] 면세점 대량판매, 영업이익에 극도로 부정적인 영향 끼쳐
TFWA 칸느 행사(10.24~28), 듀프리·카타르 듀티프리 등 참가
인천공항, 9월 ‘샤넬’·‘롤렉스’ 면세점 매장 오픈
[분석] 면세점 7월 매출액 1조3,167억 원으로 또 떨어져
[분석] 면세점 6월 매출액 1조3,479억 원으로 전월대비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