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JR Duty Free의 호주 4개 지점과 뉴질랜드 1개 지점에 대한 그랜드 오픈식을 25일 호주 현지에서 진행했다. 18년 8월에 인수한 후 7개월 만에 호주와 뉴질랜드 진출을 공식 선언하는 행사다. 롯데는 국내 면세점 중 최초로 지난 2012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이번 호주 및 뉴질랜드 매장 오픈으로 롯데는 해외 총 7개국 12개 매장을 운영하는 등 국내 기업 중 가장 활발한 해외진출 역사를 쓰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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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면세점 제공 / (사진 왼쪽 세번째부터) 롯데면세점 모델 엑소 수호, 롯데그룹 호텔&서비스 BU 송용덕 부회장, 롯데면세점 이갑 대표이사, 브리즈번 공항공사 게르트 얀 대표이사, 시드니 윤상수 총영사,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법인 스테판 팀스 대표이사, 엑소 카이(2019.3.25) |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4개월 간 준비기간을 거쳐 지난 1월 시범운영에 들어갔으며, 오늘 그랜드 오픈을 통해 정상 영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각 면세점의 특징에 대해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공항 출국장 면세점 4곳(호주 브리즈번·다윈·캔버라 및 뉴질랜드 웰링턴)과 멜버른 시내면세점으로 롯데가 강점을 가진 주류에 특화된 매장들이 운영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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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최동원 기자 |
호주 브리즈번 공항점은 2,795㎡(845평)규모로 ‘화장품’·‘향수’·‘주류’·‘시계’ 등 600여 개 브랜드 제품이 제공중이다. 다윈 공항점은 출국장과 입국장에 총 692㎡(209평)규모로 총 420여 개 브랜드를 운영한다. 캔버라 공항점은 106㎡(32평)으로 240여 개의 주류 브랜드가 판매중이다. 뉴질랜드 웰링턴 공항점은 1,402㎡(424평)으로 주류 특화 매장으로 매장 내 위스키 바를 운영한다.
▲도표=김재영 기자 |
한편 롯데는 2012년 국내 업계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미국 괌공항 진출에 이어 일본,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지도를 확장하는 중이다. 국내 시내면세점의 역사를 만들었던 롯데가 해외진출을 통해 한국형 면세점 비즈니스 모델을 성공리에 이식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 관건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점에 대해 “39년간의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 오픈한 베트남 나쨩깜란공항점은 개점 첫해 흑자전환을 이루었고, 도쿄긴자점은 오픈 이래 매년 평균 12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2020년까지 해외사업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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