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WA 회장 선거 14일 실시, 에릭 율 '성공' 이어갈까

협회 19년 이끈 율 회장 사임
'후계자' 후보 4명 나서, TFWA 핵심 인사들 대거 출마
면세 시장 흐름 유럽서 아시아로, 협회 이끌 리더십 '주목'
기사입력 : 2018-12-12 14:49:46 최종수정 : 2021-06-27 20: 33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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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FWA 홈페이지 / 에릭 율 모르텐센(Erik Juul-Mortensen) 회장

 

'세계면세협회'(Tax Free World Association, 이하 TFWA)가 12월 14일 선거를 실시해 새로운 협회장을 선출한다. 지난 10월 TFWA Cannes 행사에서 사임을 밝힌 에릭 율 모르텐센(Erik Juul-Mortensen) 회장은 1999년부터 회장직을 맡아 올해까지 총 19년 동안 세계면세협회를 이끌어 왔다. 

 

율 회장은 지난 10월 TFWA Cannes 행사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몸 담은 TFWA를 떠나 가족과 함께 하겠다”며 “한국 면세산업의 발전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며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는 인사말을 남겼다. 

지난 1984년 설립된 TFWA는 설립 초기에는 회원사도 많지 않고 규모도 작았지만 34년을 이어오면서 세계를 대표하는 면세 및 여행소매업(Travel Retail) 대표 기구로 자리 잡았다. TFWA는 매년 5월 싱가포르에서 '아·태 면세 박람회'(TFWA World Exhibition & Conference), 10월 프랑스 칸에서 '세계 면세 박람회'(TFWA World Exhibition & Conference)를 각각 개최하고 있다.

또 중국에서는 2년에 한번 '중국 면세점 컨퍼런스'(TFWA China's Century Conference)도 개최하는 등 세계 면세점 및 여행 소매업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구다. 

이번 선거에는 포스트 율 회장 시대를 선언하기 위해 모두 4명의 후보가 선거에 출마했다. TFWA CEO를 7년간 지낸 바 있는 앤드류 포드(Andrew Ford)를 시작으로 게리 멘데이(Gerry Munday)·알랭 맹그로(Alain Maingreaud)·돔 랭킨(Thom Rankin) 등 TFWA의 핵심 인사들이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TFWA 홈페이지 / 신규 회장 후보 4인. 왼쪽부터 앤드류 포드(Andrew Ford)

·게리 멘데이(Gerry Munday)·알랭 맹그로(Alain Maingreaud)·돔 랭킨(Thom Rankin)


후보자로 나선 앤드류 포드는 아시아 태평양 여행 소매업 협회 회장으로 특히 럭셔리 브랜드 와의 협업은 물론 공항에서 식음료 분야 개발에 특화된 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중동 지역을 무대로 활동해 왔다.

게리 멘데이는 패션 및 액세서리 분야에 32년간 근무한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다. 그녀는 13일 ‘훌라’(Furla) 브랜드를 떠난다고 밝혔다. 그녀는 발리(Bally)에서 20년, 그리고 MCM에서 7년 간 근무하는 등 주로 패션 액세서리 분야 전문가다. 그 외에도 알랭 맹그로와 돔 랭킨은 TFWA의 현직 이사들이다.

선거가 치러지는 당일에는 회장 출마 후보자들이 경영위원회를 대상으로 간단한 프리젠테이션을 가진 후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임기는 1년이며 매년 경영위원회의 투표에 따라 연임과 교체가 결정된다.

이번 선거에서 유럽에서 아시아로 넘어오고 있는 면세 시장의 흐름을 성공적으로 이어갈 회장이 선출될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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