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면세점 3社, 재고 면세품 25일 판매 개시…온·오프라인 ‘매진 행렬’

롯데‧신라아이파크면세점, 25일 오프라인 판매 시작’반응 ‘폭발적’
신라면세점, 신라트립 오픈 시간(오전 10시→오후 2시) 변경
오후 2시 판매 개시했으나 사이트 ‘먹통’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 터져나와
기사입력 : 2020-06-25 14:41:11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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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과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롯데면세점이 25일 인기 브랜드의 재고 면세품을 판매했다. ‘반값 명품’을 구매하기 위한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매장 밖에는 오픈 시작 전부터 줄이 이어지는 등 진풍경이 펼쳐졌으며 온라인 사이트는 시작과 동시에 먹통이 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이번을 계기로 터져나왔다는 평가다. 

 

롯데‧신라아이파크면세점, 오프라인 판매 시작…“번호표 받아가세요” 반응 ‘폭발적’


▲사진=육해영 기자,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 길게 줄을 선 시민들(2020.06.25)

롯데쇼핑의 재고 명품 면세품 행사가 열린 25일 오전 10시 비가오는 궂은 날씨에도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는 명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번호표를 받고 줄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도봉구에 거주하는 송양(24)은 “동화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온라인 채널을 통해 재고 면세품을 판매한다는 소식에 구매하려했으나 금방 품절되어 사지 못했다”며 “롯데백화점은 온라인보다 구매하고 싶었던 브랜드와 제품이 다양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사진=육해영 기자. 생로랑 컬리지 미디엄 백


대기 중인 고객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0명씩 순서대로 판매장으로 이동했다. 손님들은 가방을 들어보기도 하고, 직원에게 가격을 물어보는 등 본격적으로 쇼핑을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판매 직원은 “브랜드별로 할인가는 조금씩 다르며, 면세가에서 15%~30%까지 할인해 판매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가장 잘 나가는 품목은 생로랑의 ‘컬리지 미디엄 백’이다”고 귀띔했다. 다만, 수많은 인파를 감당하기에는 재고 면세품 판매 부스는 다소 협소했다는 평가다.  

 

▲사진=육해영 기자, 롯데백화점 노원점(2020.06.25)


롯데면세점은 롯데백화점 노원점 외에도 이날 롯데아울렛 파주점‧기흥점에도 프리오더 방식으로 먼저 재고 면세품 판매를 시작했다. 내일(26일)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대전점과 롯데아울렛 김해점, 이시아폴리스점, 광주 수완점 등 지점에서도 재고 면세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이 이번에 판매하는 재고 면세품의 규모는 온·오프라인 합쳐 200억원이다.


▲사진=신라아이파크 홍보팀, 재고 면세품을 구매하기 위해 신라아이파크몰에 몰려든 시민들(2020.06.25)


같은 날 신라아이파크면세점도 서울 용산구 신라아이파크몰 7층에서 재고 면세품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판매가격은 백화점 정상가 대비 최대 70% 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이번 1차 판매에서는 ‘끌로에’, ‘지방시’, ‘펜디’, ‘토즈’, ‘투미’, ‘마크 제이콥스’, ‘발리’,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의 가방, 지갑 등 100여 개의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신라아이파크 관계자는 “행사장 내 비치된 태블릿 PC로 고객들이 제품을 선택해서 예약 구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매한 고객에게는 추후에 집으로 배송해주는 시스템이다”고 전했다. 이어 “행사 첫 날이라 태블릿 PC로 진행되는 것이며 이후 쇼룸을 오픈하여 행사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신라면세점, 행사 긴급 연기‧사이트 ‘먹통’


▲사진=신라트립 공식 홈페이지(2020.06.25)

 

이날 오전 10시 신라면세점은 여행 중개 플랫폼 신라트립을 통해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이를 긴급연기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면세 재고품 판매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매우 높아 제품 확대를 위해 판매 시간을 당초 오늘 오전 10시에서 잠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판매 시간은 오후 2시 이전에 재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추가된 상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신라의 경우 대규모 트래픽이 오가는 플랫폼을 운영해본 경험이 없다. 이를 두고 롯데온,SSG과 같은 유통 채널이 있는 롯데·신세계와 달리 여행 중개 플랫폼으로 대규모 트래픽을 감당하기 어려웠던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앞서 신라면세점 인터넷면세점 신규 가입자 수는 면세품 판매가 알려진 이달 19일 이후 3일간 전주 같은 기간(12~14일)대비 20배 이상 급증했으며 신규 모바일 앱 설치도 같은 기간 9배 증가했다. 

 

이에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재고 면세품 판매 페이지 개설과 상품 촬영 등 많은 업데이트를 거쳤다”며 “고객들에게 보다 많은 제품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이며 고객님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신라트립 공식 홈페이지(2020.06.25)

 

신라면세점은 예정대로 오후 2시 판매를 재개했으나 접속자가 몰려들면서 20분간 사이트가 먹통됐다. 이날 신라면세점은 지방시와 펜디, 프라다 등을 비롯한 다양한 명품 브랜드를 1차로 선보였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프라다 버킷백은 판매 20분도 되지 않아 순식간에 매진됐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발렌시아가, 발렌티노, 발리 브랜드는 추후 2차 판매에 포함된다”며 “통관 절차 및 가격 책정에 따라 시일이 소요되어 상품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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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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