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한시적인 면세품 내수 판매 허용에 따라 국내 면세업계 1위와 2위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선다. 앞서 국내 최초로 면세품을 내수 판매했던 신세계면세점이 ‘품절대란’을 겪었던 만큼 이 기세를 몰아 성공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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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면세품 내수 판매 홍보 포스터(2020.06.19) |
신라면세점은 19일 “자체 여행상품 중개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통해 이르면 다음주 후반부터 재고 면세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라트립’은 신라인터넷면세점이 만든 여행 중개 플랫폼으로 여행과 관련된 사업자들이 직접 판매자로 등록해 고객에게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오픈 마켓 구조이다.
롯데면세점온, 롯데면세점백화점, 에스아이빌리지, SSG 닷컴 등 유통채널이 있었던 롯데면세점와 신세계면세점와 달리 신라면세점은 재고 면세품을 판매할 만한 마땅한 채널이 없었다. 이에 따라 업계는 신라면세점이 대형 온라인 플랫폼과 손잡고 재고 면세품 판매에 나설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신라면세점은 외부 유통 채널과의 제휴가 아닌 자체 플랫폼인 ‘신라트립’을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자체 플랫폼을 활용해 수수료를 낮추는 대신 할인율을 높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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