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프리 아시아 시장 전략, '공격적 M&A 선언'

탄탄한 재무구조 바탕으로 중소기업 인수 본격화 선언
아시아 지역 CEO 벨라디니, "확장 기회 생기면 적극 인수"
인수합병으로 확장세, 2위 롯데와 격차 벌릴듯
기사입력 : 2019-01-22 10:29:35 최종수정 : 2019-01-22 11: 16 김일균 기자
  • 인쇄
  • +
  • -

세계 1위 면세사업자 듀프리(Dufry)가 공격적 M&A 활동을 지난 18일 거듭 선언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중동·호주·동유럽부문 CEO 안드레아 벨라디니(Andrea Belardini)가 중국 내수 시장 직접 진출과 M&A 의사를 내비친 바 있어 아시아 면세 시장의 판도 변화가 주목된다.


이번 발표에서 듀프리(Dufry)는 탄탄한 재무 구조와 현금 창출 능력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인수를 위한 M&A 활동을 재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듀프리 관계자는 '무디다빗리포트'를 통해 "(M&A가) 그룹과 조직의 활용도를 높이고 총 이익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라며 적극적인 M&A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듀프리는 적극적인 인수 합병을 통해 점유율을 키워 지난 2014년부터 DFS를 제치고 매출 세계 1위에 등극한 면세사업자다. 지난해 11월에는 홍콩 시주룽역에 고속철 면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중국 면세 시장 진출에 나선 바 있어 아시아 기업 사냥에 나설지 주목된다.
 

▲출처 TFWA 홈페이지 / 

듀프리 그룹 CEO 쥴리앙 디아즈’(Julián Díaz)(좌)

아시아·중동·호주·동유럽 CEO 안드레아 벨라디니(Andrea Belardini)


아시아 지역 벨라디니 CEO는 지난해 12월 DFNI와의 인터뷰를 통해 "듀프리 그룹 CEO인 ‘쥴리앙 디아즈’(Julián Díaz)와 전 세계 어디서든 듀프리의 확장을 위한 기회가 생긴다면 의미 있는 인수 방식을 통해 기업 규모를 키워나가야 한다는 논의를 항상 해왔다"며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듀프리는 최근 중국 시장 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발리에 위치한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Ngurah Rai International Airport) 면세점·호주 멜버른(Melbourne) 공항 면세점을, 한국에서는 듀프리토마스줄리코리아를 통해 김해공항에 중소중견 면세점으로 진출해 다양한 방식으로 아시아 시장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번 발표에는 유럽·아프리카 사업부의 통합, 영업 직원 인센티브 프로그램 변화·이사진 변경 등이 포함됐다.  2017년 71억 유로의 매출을 올리며 2위 롯데에 두 배 가까운 매출을 보인 공룡 기업 듀프리가 확장세를 이어갈지 관심사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면세제도
    임대료 조정 거부한 인천공항, 새 면세점에는 40% 낮춰 계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라·신세계면세점의 임대료 인하를 위한 법원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뒤, 두 업체가 떠난 자리에 기존보다 40% 이상 낮은 임대료로 새 사업자를 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사업자와의 임대료 조정은 거부하면서 재입찰에서는 더 낮은 가격으로 계약해, 공사의 대응이 오히려 임대수입 감소로 돌아왔다는 지적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토위 의원실에
  • 기획
    [단독] 관세청 대량판매 집계액이 낮은 이유, 감독 및 거래 검증에 허점 있어
    관세청은 면세점을 특허를 부여해 관리한다. 그 안에서 면세점 해외 대량판매도 별도의 세부관리 지침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관세청이 국감기간을 맞아 제출한 자료를 통해 확인 된 사실은 관리상 문제에 있어 단순히 업체가 제출한 실적의 수량 오류에 그치지 않았다. 관세청이 제출한2018년~2026년 상반기 기간의 반기별 검토 보고서를 통해감독 대상인 대량거래가
  • 기획
    [단독] 면세점 수수료 출혈경쟁, 업계 스스로 자정 불가능해 제도적 보완 필요
    국내 면세점의 해외 대량판매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판매액에 해당 연도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2019년 약 1조 3,012억 원(11억 달러)이던 대량판매액은 2022년 약 12조 6,006억 원(97억 달러)으로 늘었다. 여행객이 급감한 시기에 대량판매가 면세점 매출을 뒷받침하는 주요 거래로 확대된 것이다.그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