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N 인터뷰] 코로나19 위기 면세점 지원나선 김광호 서울세관장 2편

기사입력 : 2020-12-23 09:29:42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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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김재영 기자 /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2020.12.21)


(질문 = 김재영 기자)

그럼 면세점에 대한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지난해 국내면세점 산업은 세계시장에서 약 25조원의 매출액으로 1위를 달성했는데 올해는 10월까지 전년의 절반에 못미치는 11조원이 약간 넘는 수준입니다. 

특히 전체 국내면세점 매출 중 서울시내 면세점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이 매우 높은 상황인데 세관장님께서는 2021년 전체적인 시장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시는지요?


(답변 =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 


면세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서울 시내 면세점은 올해 1월초만 해도 지난해 매출액을 상회하는 등 성장을 지속하였으나,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지난 2월 이후부터는 관광객이 급격히 줄면서 매출액이용객급감하였습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11월까지 전국 면세점 매출액 누계는 약 14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감소하했습니다. 

 

다만 서울 시내면세점의 경우, 국제선 운항 중단으로 지방 면세점의 임시휴업과 인천국제공항 일반여행객 이용이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서울 시내면세점으로 매출이 집중되어 전국 대비 매출 비중 전년대비 72%에서 88% 상승했습니다. 최근 매년 30%이상 급성장하던 매출액은 ’20년 11월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3% 감소하였고, 이용객 수는 무려 84% 감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전히 각국의 강력한 국경봉쇄와 입국 시 14일의 자가격리에 따른 부담으로 일반 여행객사실상 전무한 상황에서 소수의 중국인 기업고객(다이궁)을 비롯한 對중국인 매출의존도높은 상황입니다.

한편으로는 현재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제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다시 심각한 상황에 있습니다. 면세산업코로나19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분야 중 하나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어 세계경제가 동반 회복되지 않는 한, 2021년에도 국내 면세시장회복더딜 것으로 전망됩니다.
 

▲ 사진= 김재영 기자 /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2020.12.21)


(질문 = 김재영 기자)

올해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을 돌파할 수 있게 서울세관에서는 시내면세점의 공간을 고객 서비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현장의 요구를 들어준 바가 있습니다. 

이로 인한 성과에 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서울 시내면세점의 관리감독에 대한 주무관청으로서 2021년 어려운 면세업계를 위한 지원책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답변 =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


올해 4월 면세산업 지원정책으로 면세점 재고물품내수통관이 허용되었습니다.

그러나 면세품이 통관된 이후에는 면세점에서 현장판매불가하다보니 타 유통망을 통한 판매로 인해 관련 임대비, 유통비 등이 지출되어 면세점은 또 다른 부담을 안게 되었고, 자연스레 그 비용은 물품가격반영되어 통관된 면세품에 대하여 가격측면의 기대치가 있던 고객들의 관심이 멀어져갔습니다.

한편으로는 물품의 가격대가 있다 보니 고객들은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것보다 매장에서 물건을 직접 보고 사고 싶어 했습니다.

서울세관에서는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면세점에서 고객의 발길이 끊겨 방치된 고객라운지, 안내데스크 등을 비특허구역으로 변경하여 한시적으로 내수 통관된 물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이러한 지원 정책으로 서울시내 5개 면세점에서는 제도가 시행된 지 4개월 여만에 약 130억 원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벤치마킹하고자 하는 전국 세관정보공유하여 지방 면세점도 면세점내에서 내수통관물품 판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면세점 측에서는 고객 유입 및 매출 발생으로 면세점 분위기가 활성화되었으며, 코로나19로 많은 직원들의 고용이 불안한 가운데 내수판매 매장 설치로 고용유지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향후 2021년은 코로나 19로 냉각된 면세시장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발굴함과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새로운 방법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 여전히 국제선 정규 항공편이 원활하지 않아 입출국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을 고려하여 면세품구입하기 위해 입국하는 외국 여행자 중 세관에 등록한 외국인 구매자의 경우 출국 전이라도 수출인도장을 통해 한시적으로 면세품선발송할 수 있는 방안을 본청과 협의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한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생활이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중심으로 유통채널재편되는 추세를 반영하여 외국에서 입국하지 못하는 여행객들을 위해 면세업계와 협력하여 중국의 인플루엔서인 왕홍 등을 활용한 홍보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그 밖에도 서울세관은 코로나19로 신설된 ‘긴급상담 전용 24시간 핫라인’, ‘현장컨설팅팀’ ‘민관합동대책반’등을 통해 면세점소통하여 실질적 도움이 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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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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