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국의 재발견, 어딜가도 보기 힘든 우리나라만의 관광지

기사입력 : 2019-07-09 08:57:43 최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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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여름 가족과 함께 할수있는 다양한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여행지 6곳을 선정했다. 그중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흠뻑 느낄 수 있고, 아름다운 자연의 정취가 살아있는 여행 테마와 주요 체험 장소를 소개한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 아름다운 우리 갯벌
 

▲사진=한국관광공사 / 종현어촌체험마을 갯벌

우리나라 갯벌은 미국 동부 조지아 연안, 캐나다 동부 연안, 아마존 유역 연안, 북해 연안과 더불어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총 1,141종의 해안 생물이 서식하고 있어 생물 다양성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갯벌은 남녀노소 연령을 불문하고 자연생태를 몸소 느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갯벌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안산 대부도의 구봉도에 자리한 ‘종현어촌체험마을’과 전남 장흥 ‘신리어촌체험마을’이 대표적인 체험 여행지다.

종현어촌체험마을에서는 서해안의 갯벌을 무대로 조개 캐기, 갯벌 썰매 타기 체험이 가능하다. 갯벌에 사는 바지락이나 납작게, 고둥도 잡을 수 있다. 현장에서 장화와 호미, 바구니를 대여해 준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장흥 신리어촌체험마을

장흥 신리어촌체험마을은 개막이 체험 행사가 인기다. 개막이란 바다에 그물을 쳐놓고 밀물 때 들어온 물고기를 썰물 때 갇히게 해서 잡는 전통 어업 방식이다.

깨끗한 갯벌에서 펄떡이는 물고기를 잡는 경험은 그 무엇보다 짜릿하다. 주로 잡히는 물고기는 숭어와 돔이다. 낙지와 게도 있다. 특히 장흥군은 바다가 깨끗하기로 유명해, 물놀이를 하기에도 좋다.

구멍으로 빼꼼이 고개를 내미는 게, 조그만한 바지락의 숨구멍, 껍데기를 찾아 맨몸으로 돌아다니는 소라게 등 다양한 갯벌 생물들을 만나다 보면 생명의 신비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 껏 느낄 수 있다.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 속 DMZ 안보 여행

▲사진=한국관광공사 / 노동당사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 마지막으로 남은 분단국가다. 우리나라 곳곳에는 분단의 흔적이 숨어있지만, 단연 눈에 띄는 곳은 철원이다. 북한과 맞닿은 경계 중 구철원에 가면 안보 여행지가 밀집해있다.

구철원의 ‘소이산 전망대’에 오르면 백마고지와 철원역, 노동당사, 농산물검사소 등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더운 여름에 산길을 오르는 것이 힘들다면 노동당사를 들러 보는 것도 좋다.

노동당사는 1946년 철원이 삼팔선 이북에 위치했던 때, 북한이 지은 건물이다. 노동당사의 입구 계단에 남은 탱크의 캐터필러 자국, 앙상한 외벽의 총탄 흔적이 한국전쟁의 상처를 그대로 드러낸다.

노동당사라 해서 항상 분위기가 엄숙한 것은 아니다. 노동당사 광장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11월까지 DMZ 마켓이 열린다. 지역 주민들의 농산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지역 특산품도 구경하기도 좋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철원 저격능선 전적비

역사지를 둘러보고 해설까지 듣고 싶다면 DMZ ‘평화의 길’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6월부터 개방된 DMZ ‘평화의 길’ 철원 구간은 DMZ 내 감시초소 등을 민간에게 최초로 개방하는 구간이다.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를 탐방할 수 있다.

구철원은 전쟁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해 분단 국가의 현실을 되돌아보게 한다. 이곳은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나라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일깨울 수 있는 ‘한국스러운’ 관광지 중 하나이다.

세상에 얼마 남지 않은 직업, 해녀 체험

▲사진=한국관광공사 / 울산 해녀

해녀는 한국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다. 유네스코는 제주해녀문화를 세계적으로 희귀하고 독특한 문화적 가치를 인정하고,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해녀를 만나고 해녀에게 ‘물질’을 배울 수 있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이색적인 체험이다.

해녀의 고향 제주도는 해녀 박물관을 포함해 다양한 해녀 체험 프로그램이 있다. 반면 제주도 를 제외한 지역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는 해녀 체험은 바로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마을에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 울산 주전어촌체험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천하는 곳은 주전어촌체험마을이다. 아직 현역으로 활동중인 마을 해녀들에게 물질을 배우고, 얕은 앞바다에서 전복과 해삼, 소라, 멍게 등 싱싱한 수산물을 직접 채취할 수 있다.

울산은 전복으로 유명하다. 이 전복을 특산품으로 임금에게 올리기 위해 제주도민인 해녀들이 이주한 것이 지금의 울산 해녀로 이어졌다. 방파제를 따라 해녀가 물질하는 장면을 담은 벽화를 배경으로 바닷가를 거닐다 보면 한국의 정취를 물씬 느껴진다.

▲사진=한국관광공사

고무 잠수복을 입고 허리에 쇠를 차고 바다를 자유롭게 헤엄치는 해녀, 남북이 갈라져 삼엄한 경계가 펼쳐지는 분단 지역, 아름답고 풍부한 생태계가 어우러지는 갯벌 현장은 한국스러움을 잘 간직한 장소들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마케팅팀의 이선영 과장은 “이번에 소개한 농어촌 체험 여행지들은 모두 마을 공동체 단위로 이뤄지고 있어 내국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알고 관심과 애정을 갖는 것은 먼 미래에 외국인 관광객도 끌어당길 수 있는 첫 번째 계단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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