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 서류심사가 18일 오전부터 그랜드 하얏트 인천 호텔에서 실시된다. 해당 호텔은 영종도 인천공항공사와 근접해 심사 편의가 보장된 곳이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입국장 면세점 심사는 18일 제안서평가 및 참가업체 프리젠테이션이 하루 종일 진행되며 19일에는 가격개찰 후 복수사업자를 선발해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도표 = 김재영 기자 |
인천공항 입국장 면세점은 제1여객터미널(이하 T1) 사업권에 5개 업체(에스엠면세점·그랜드관광호텔·엔타스면세점·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유)(이하 듀프리코리아(유))·디에프케이박스)가 그리고 제2여객터미널(이하 T2) 사업권에 9개 업체(T1 지원 5개 업체 + 군산항GADF면세점·대동면세점·대우산업개발·엠엔)가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T1에 입찰을 지원한 기업은 모두 T2에도 지원해 입국장 면세점의 실질적인 경쟁은 이들 5개 업체 간의 경쟁으로 예상된다. 에스엠·엔타스는 T1과 T2에 그랜드관광호텔은 T1에 중소·중견 출국장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또 듀프리코리아(유)는 가장 유력한 입국장 면세점 사업자로 점쳐 지고 있다. 디에프케이박스는 T1·T2 출국장 면세점을 운영 중인 시티플러스와 인천 2항만 출국장면세점을 운영 중인 탑솔라가 합작해 지원한 신규법인이다.
▲ 출처 = 인천공항 입국장면세점 제안요청서 54p. |
지난 2월 1일 관세청 특허심사위원회는 변경된 심사 안을 공개해 기존 인천공항의 복수사업자 평가 배점을 500점 만점에서 250점으로 조정했다. 때문에 인천공항은 제안서 평가에 150점, 그리고 가격입찰에 100점을 배점해 심사를 진행한다. 18일 평가되는 항목은 ‘경영상태 및 운영실적(15점)’·‘상품 및 브랜드 구성(35점)’·‘고객서비스, 마케팅, 매장운영(30점)’·‘매장구성 및 디자인(10점)’·‘투자 및 손익계획(1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 점수는 100점 만점으로 총점이 계산된 후 150점으로 환산된다.
주목할 부분은 가장 배점이 높은 상품 및 브랜드 구성 35점 부분이다. 해당 항목은 ‘매장 운영컨셉 및 구현방안(10점)’·‘상품 및 브랜드 구성(10점)’·‘상품·브랜드 구성 변경 및 개발프로세스(5점)’·‘가격 경쟁력 확보 방안(10점)’이다. 이중 국내 중소·중견면세점이 세계 1위 업체의 우회진출이라고 비판하는 듀프리코리아(유)에 유리한 항목이 다수 포함돼 있다.
▲ 출처 = 한국기업공개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유) 기업평가 요약본 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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