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N 신년대담] 창스여유그룹 김성천 사장 인터뷰

2019년도 면세산업, 2018년도보다 성장할 것
대량구매객 24만 명 추산, 1년 사이 3배 확대
송객 수수료 안정 기조, 15~16% 수준
기사입력 : 2019-01-29 19:54:34 최종수정 : 2019-01-30 08: 10 김일균 기자
  • 인쇄
  • +
  • -
▲대담=김재영 기자 / 촬영=김일균·최동원 기자 / 편집=김일균 기자


김성천 사장:
저는 창스 여행사 김성천이라고 합니다. 듀티프리 뉴스(인터뷰)에 응하게 돼서 영광입니다. 

 

DFN: 2019년 새해 인사 한 말씀
김성천 사장: 올해 2019년도 면세 산업은 2018년도보다 더 많이 또 성장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DFN: 국내는 언제 들어오셨는지?
김성천 사장: 사실 저는 중국에서 쭉 이 한국 인바운드를 했던 사람입니다. 2012년도에 한국에 와서 기존의 회사를 거꾸로 한국에 보내는 회사로 변경을 하면서 저희 회사 뿐 아니라 거래처들도 확장을 하면서 한국에서 인바운드를 하게 됐습니다.
 

DFN: 면세점 특화 여행사가 일반에는 좀 생소한데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김성천 사장: 핵심 비즈니스 모델이라는 건 특히 없습니다. 그냥 하던 걸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단체 20명을 데리고 와서 면세점에 들어가서 손님을 안내해서 구매를 했을 때 적당한 수수료를 받지 않습니까? 여행사는 여행사 수수료 받고 가이드는 가이드 수수료 받았어요. 지금도 똑같아요. 기존에 여행사 가이드 하시던 분들이, 한국에 못 오게 되니까, 그런데 수요는 생기잖아요? 그러다보니까 그걸 주변에서 보고 아, 저것도 어찌보면 하나의 비즈니스가 되는구나해서 뒤에 뭐, 아니면 옆의 친구, 친척, 동료, 옆에서 보다가, 내가 또 소개, 한명씩 한명씩 불어나서 이렇게 좀.
 

DFN: 규모는 어떻게 됩니까? 그렇게 전문적으로 하는 분들이?
김성천 사장: 지금 한 20만 명 정도? 어찌보면 이게 산업이 되어버렸어요. 중국에 없던 이런 업종이 되어버렸지요. 2017년도에 저희가 연말에 통계를 했을 때, 그때는 한 7만 명 가까이 됐어요. 2018년도 1년이 지나면서 저희가 최근에 통계를 해본 숫자가 20만 명 이상이 됐어요. 24만 명 정도?
 

DFN: 사드가 풀리면 변동이 있을지?
김성천 사장: 저희는 영향을 본다고 생각을 해요. 입국객은 분명히 늘어난다고 보고요. 물론 단체관광객 손님에서 FIT(개별관광객) 손님으로 전환되는 과정도 좀 있겠지만 그만한 수요가 또 있기 때문에 아마 중국 관광객 수가 불과 몇 년이면 거의 원상 복귀되지 않을까. 2016년처럼 한 800만 정도는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DFN: 최대 매출을 올린 국내 면세산업 대한 평가는?
김성천 사장: 긍정적인 면은 매출이 올라가니까. 그리고 사람들이 더 많이 올 거라고 보여져요. 대한민국의 면세업은 앞으로도 장기적으로 갈 수 있는 산업이라고 저는 이제 긍정적으로 보여지고 부정적인 면이라고 보면 사실은 여행사 입장에서는 면세점이 많이 나오면 좋아요. 왜냐,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게 과다하게 많아지다보니까 수수료 경쟁이 나오게 되지요. 


DFN: 국내 면세점 산업에 해법이 있다면?
김성천 사장: 실제 상황으로 보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매장이 과다 오픈되면서 수수료 경쟁이 많이 진행되고 있고 결국 이제 소비자한테 가요.

DFN: 수수료가 40%가 넘어서는 경우가 생긴다고 이야기하거든요.
김성천 사장: 요즘은 아니고 작년 같은 경우에는 면세점도 경쟁했어야 했고 여행사도 경쟁을 하다보니까 그런 건 이제 우리 여행사, 저희 회사도 마찬가지로 경쟁을 하다보니까 여행사들도 책임이 있고 면세점들도 경쟁하면서 책임이 있고. 그 부분이 이제 작년 2017년도 2018년도부터 오면서 차근차근 다져가는 과정이에요. 지금은 많이 안정화 됐습니다. 여기서 조금만 더 수수료가 조금만 더 낮춰지고…
 

DFN: 현행 수수료가 몇 퍼센트 정도 되나요?
김성천 사장: 지금은 합당한 수준이라고 봅니다. 20%도 훨 미만입니다. 아주 적게. 이제는 조율이 됐습니다.
 

DFN: 면세점들끼리 협의한 건가요?
김성천 사장: 그런 건 아닌 거 같고요. 저같은 경우는 저는 여행사 대표님들하고도 (면세점)담당 팀장님들하고도 소통을 하면서 저부터 낮추려고 애를 쓰고 있어요.
 

DFN: 여행사는 수수료가 높아야 좋을텐데요.
김성천 사장: 꼭 좋은 건 아니지요. 길게 이 비즈니스를 하려면 그래도 적당한 수준의, 면세점도 영업 이익도 있어야 하고 윈윈을 해가야 하지요. 지금 무턱대고 다 쏟아붓고 여기 한 쪽만 혜택을 보는 이런 수준이면 이 업이 금방 문제가 생길 거고 길게 못 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DFN: 마지막으로 올해 회사의 목표가 있다면?
김성천 사장: 목표라면 올해까지 2년은 이 면세점에서 대리구매하시는 분들이 2년이라는 시간을 거쳤어요. 그래서 현재 (송객수수료)율은 많이 줄었어요. 지금 시장을 보게 되면 15%·16% 정도로 송객수수료가 많이 낮아졌지만 여기서 조금 더 낮추기 위해 저는 올해 좀 노력을 할 거고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저희가 관광업이, 기존의 업무가 올해 사드가 완화되면서 꼭 잘 될거라고 생각하고 준비를 많이 했어요. 인프라를 많이 준비했고 (사드가)풀리면 제일 많은 송객을 중국에서 해서 대한민국이 쇼핑만 하는 동네가 아니고, 한국에 실제 관광오는 손님들을 더 많이 핸들링하고 싶어요.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법·제도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2차 조정안 권고 예정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관련 2차 조정이 인천지방법원 11층 민사조정실 1101호서 28일 오후 2시 15분부터 진행됐다. 이날 조정은 지난 6월 30일 1차 조정시 개별 업체별로 진행하던 방식과 달리 면세점 업체 두곳이 모두 참여한 형태로 진행됐다.오늘 진행된 2차 조정은 1차 진행된 조정에서 논의한 외부 평가기관을 통한 ‘인천공항 면세점의 구역별(DF
  • 법·제도
    면세점 명품 시계 밀수사건 항소심서 또 법정 구속
    인천지방법원 제3형사부(최성배 재판장, 정우석, 구현주)는 25년 8월 27일 320호 법정에서 지난 2019년 최초 수사에 착수한 면세점 명품 시계 밀수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사건번호 2025노684)를 진행했다.이 사건은 지난 2월 11일 인천지방법원 1심 재판부가 주범인 이길한 前 HDC신라면세점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약 1억 7,25
  • 인사·동정
    관세청 과장급 전보(2025년 8월 28일자) 인사
    관세청 대변인 정 구 천(鄭求天)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장 정 지 은(鄭芝殷)관세청 운영지원과장 최 연 수(崔淵洙)관세청 감사담당관 김 현 정(金賢廷)서울세관 심사2국장 김 우 철(金佑哲)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