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송객수수료’는 업계에서 계륵같은 존재다. 송객수수료가 지난해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1조 2천억원까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면세점 업계는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생존을 위해 송객수수료를 높일 수밖에 없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서로 제살 깍아먹는 모양새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에선 ‘송객수수료 제한’ 관련 법안을 이번 심사대상에서 제외시켰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담당자도 “해외에선 이런 규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지난 9월 일부 면세점에서 단체관광객 매출의 ‘40%’까지 송객수수료를 지급하며 출혈경쟁을 심화시켰다. 지난해부터 ‘사드 여파’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해 면세점은 생존에 ‘적신호’가 켜졌다. 때문에 높은 송객수수료를 지급해서라도 면세점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방법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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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선호 기자 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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