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환율조작국 지정 피해, 면세업계 일단 안도

중국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 한국도 지정 우려 컸던 상황
한국 뿐 아니라 중국 지정돼도 국내 면세매출 감소 우려
환율조작국 지정 시 면세품 가격 상승·소비 심리 위축 등 문제 발생
한국 지정 가능성 낮지만 중국은 여전히 높아, 내년 보고서 주목
기사입력 : 2018-10-18 18:18:06 최종수정 : 2018-10-19 10: 17 김일균 기자
  • 인쇄
  • +
  • -
▲사진=김선호 기자 

한국과 중국이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하면서 국내 면세업계도 일단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특히 최근 중국 정부의 다이고 단속과 단체 여행 제한 등의 악재를 겪고 있는 국내면세업계의 상황에서 천만다행이다.

최근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일각에서는 한국까지 함께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미 재무부의 반기 환율보고서가 발표돼 양국 모두 기존과 같은 관찰대상국으로 유지됐다.

한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면 원화의 가치가 올라 달러를 기준으로 한 판매가가 상승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중국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돼도 위안화의 가치가 올라 달러가 비싸지기 때문에 소비 심리가 위축돼 매출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이번 발표로 국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는 일단 제거됐지만 앞으로도 환율조작국 지정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특히 미·중 간 무역전쟁이 이어지는 한 중국은 여전히 지정 가능성이 높을거라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면세점 관계자는 "면세점 뿐만 아니라 브랜드 측에서도 환율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라면서 "특별한 대응 전략은 없었지만 매출에 영향 줄 수 있는 변수를 피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인사·동정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장 인사
    ■ 고위공무원 가급 승진 및 전보(2025년 10월 15일자)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장 박 헌 (朴軒)
  • 인사·동정
    이명구 관세청장, 제주도 지정면세점 업계 간담회 개최
    이명구 관세청장이 10월 1일 제주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 제주관광공사(JTO) 면세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을 방문했다.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 김진선 과장은 “이번 간담회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지정면세점 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 특허경쟁
    롯데免 명동점, 5년 특허 갱신 획득
    관세청(청장 이명구)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순천향대 정병웅 교수)은 9월 23일 천안 관세인재개발원에서 특허심사위원 20명과 ‘제5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특허갱신 심사를 심의해 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특허심사위원회는 롯데면세점이 신청한 서류를 검토하고 프리젠테이션등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5년간 최초 특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