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Beauty), 아름다움 혹은 아름다운 것을 지칭하는 단어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뷰티’라는 단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하얀 피부, 붉은 입술, 진하고 풍성한 속눈썹 등을 아름다움이라 생각하며 이를 위해 바르는 제품을 ‘뷰티템’이라 부르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개인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뷰티 트렌드가 앞서고 있다.
삐뚤빼뚤해도 괜찮아, ‘구찌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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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찌뷰티 공식 인스타그램(2019.06.27 현재) |
흔히 뷰티화보라 하면 여자 연예인들이 윤기 나는 피부에 미소를 지으며 에센스를 들고 있는 모습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최근 뷰티 산업에 뛰어든 명품 패션 브랜드 구찌의 립스틱 화보는 사뭇 다르다.
구찌는 ‘구찌뷰티’ 인스타그램 계정에 새로운 립스틱 컬렉션을 공개했다. 구찌가 공개한 화보속의 모델들은 가지런하지 않은 치아를 당당하게 드러내며 활짝 웃고 있다. 심지어 턱 뾰루지까지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파격적인 구찌 화장품 화보를 보면 이게 정말 ‘뷰티’ 화보인지 헷갈릴 정도다.
이처럼 구찌는 고객들로 하여금 단점을 가리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바라볼 수 있게 하여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했다. 다만 아직까지도 뷰티의 전유물을 여성으로 한정한 부분은 조금 아쉽다. 이에 새롭게 나타난 신생 브랜드가 있다. 바로 메이크업 브랜드 ‘라카’(LAKA)다.
남자도 괜찮아, 젠더 ‘뉴트럴’(Neutral)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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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라카 홈페이지(2019.06.27 현재) |
라카(LAKA)는 일반 뷰티 브랜드들과 달리 남성 모델을 화보에 내세웠다. 남성 뷰티 화보하면 흔히 떠올리는 민낯에 거친 수염 자국이 아닌 블러셔와 립스틱을 바른 얼굴이다. 볼터치와 립스틱은 여자의 전유물이라 여겨왔던 뷰티 업계에서 화장한 남자를 모델로 내세운 라카는 다소 신선하게 다가온다.
한국의 최초 젠더 뉴트럴 브랜드 라카는 “성별을 구분하지 않고 여성과 남성 모두의 룩을 제안”하며 “뷰티에 대한 오랜 관성을 깨는 브랜드”라고 소개하고 있다. ‘뉴트럴’(Neutral)은 어느 편견에도 갇히지 않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라카의 브랜드 철학을 잘 담아낸 단어다.
나답게 살아도 괜찮아,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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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랙야크 홈페이지(2019.06.27 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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