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춘절 中 해외 관광객 평균 지출 "146만 원", 한국 방문은 '외면'

4억 1천만 관광객, 해외 출국자 '631만 명'
해외 행선지 태국·일본 등, 2017년 4위 한국은 '순위권 밖'
중국 내 관광객 늘어, 관광객 200% 이상 증가
해외 관광객 지출 커, 국내 관광객 '3배'
춘절 세계 축제화, 개별 관광객 늘 것으로 보여
사드 여파 회복 더뎌, 관광 정상화 노력 필요할 듯
기사입력 : 2019-03-14 17:44:18 최종수정 : 2019-04-30 16: 54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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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일균 기자 / 홍콩 첵랍콕 공항 면세점의 춘절맞이 풍경

 

지난 11일 중국 최고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이 '2019 춘절 관광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중국인 여행객은 4억 1천만 명으로 그 중 해외로 출국자는 631만 명으로 나타났다. 주요 여행지는 태국과 일본 등이었고 한국은 10위권 밖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해외 관광객들의 주요 행선지는 태국과 일본·홍콩·인도네시아·베트남 등이 꼽혔다. 지난 2017년 중국인 해외 방문지 4위에 랭크됐던 한국은 사드 여파로 지난 2018년 10위 권에서 벗어난 후 올해도 순위권 진입에 실패했다.
 

▲출처=씨트립, 김일균 기자 재구성 / 중국 해외 관광객 행선지 TOP10


씨트립에 따르면 올해 춘절에는 "불강·혜동·하원 등 관광 도시의 관광객이 2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혀 관광객들이 국내 관광지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액은 상해 관광객이 가장 컸는데 평균 3천 4백 위안(약 56만 원, 2019.02.19 기준)으로 1위에 올랐고 북경 관광객이 3천 3백 위안으로(약 54만 원)으로 2위에 올랐다.

한편 해외 관광객은 국내 관광객보다 높은 지출을 기록했는데 지출 순위 1위에 오른 북경 관광객은 평균 8천 8백 위안(약 146만 원)을 소비하면서 국내 여행 최고 지출액의 3배 가까운 지출을 보였다.

최근 홍콩과 두바이 등 세계 공항 면세점 뿐 아니라 영국이나 미국 등 영미권 국가에서도 잇따라 행사를 개최하는 등 춘절이 세계 축제화되는 분위기다. 특히 올해 춘절 여행객 중 부모·자녀 위주의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46%에 달하는 등 개별 관광객들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여 관광 수입이 기대되고 있다.

 

세계 관광 시장에서 매년 춘절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작년 중국인 관광객 수가 4백 7십만 명으로 사드 이후 회복세에 접어 들었지만 최고치를 갱신했던 2016년 800만명의 절반 수준이어서 인프라 확대를 통한 관광 정상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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