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면세한도 확대' 하이난섬, 춘절 기간 면세수입 '1천억 원' 달해

춘절 연휴기간 하이난섬 면세점 매출 26.3% 급성장
면세한도 1만 6천 위안->3만 위안↑, 효과 나타나
'하이커우'·'보아오' 시내면세점 신규 오픈, 면세 특구 위상 제고
기사입력 : 2019-02-13 14:00:06 최종수정 : 2019-02-13 17: 14 김일균 기자
  • 인쇄
  • +
  • -
▲사진=김재영 기자 / 하이난 싼야 면세점

 

중국 춘절 기간인 2월 1일부터 7일까지 하이난섬 '하이커우'·'싼야면세점'이 5억 5천 8백만 위안(약 9백 2십억 원, 2019.02.13 기준)의 매출을 올리며 26.3% 급성장했다.

'하이난 관광청'의 11일 발표에 따르면 이번 춘절 기간 동안 하이난섬을 찾은 관광객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582만 명, 총 관광 수입은 전년 대비 4.75% 성장한 143억 위안에 머물렀지만 면세점 매출은 대폭 성장했다고 밝혔다.

 

▲사진=김재영 기자 / 하이난 싼야 면세점

이런 성장세는 작년 12월 1만 6천 위안(약 265만 원)에서 3만 위안(약 497만 원)으로 확대된 하이난섬의 면세 한도 덕분으로 풀이된다. 중국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1년 하이난섬을 국가면세지구로 공식 지정한 후 단계적으로 면세 한도를 상향해 왔다.

 

▲출처=신경보 / '하이커우'와 '보아오' 에오픈한 신규 시내면세점 전경

 

지난 1월 19일에는 하이난 최대 도시 '하이커우'와 아시아포럼 개최지 '보아오'에 각각 신규 시내면세점을 오픈하면서 면세 특구의 위상을 새롭게 했다. 이들 면세점은 중국 최대 면세사업자인 CDFG가 MD와 물품 공급을 담당해 단숨에 쇼핑 경쟁력을 갖춘 면세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하이난섬이 중국인 면세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면서 국내 면세 시장도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서울 시내 등 면세점 특허를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면세 시장의 인프라가 확대되고 있지만 국내 면세 한도는 600불에 멈춰있다. 국내 면세 시장도 경쟁력 제고를 위한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법·제도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2차 조정안 권고 예정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관련 2차 조정이 인천지방법원 11층 민사조정실 1101호서 28일 오후 2시 15분부터 진행됐다. 이날 조정은 지난 6월 30일 1차 조정시 개별 업체별로 진행하던 방식과 달리 면세점 업체 두곳이 모두 참여한 형태로 진행됐다.오늘 진행된 2차 조정은 1차 진행된 조정에서 논의한 외부 평가기관을 통한 ‘인천공항 면세점의 구역별(DF
  • 법·제도
    면세점 명품 시계 밀수사건 항소심서 또 법정 구속
    인천지방법원 제3형사부(최성배 재판장, 정우석, 구현주)는 25년 8월 27일 320호 법정에서 지난 2019년 최초 수사에 착수한 면세점 명품 시계 밀수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사건번호 2025노684)를 진행했다.이 사건은 지난 2월 11일 인천지방법원 1심 재판부가 주범인 이길한 前 HDC신라면세점 대표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약 1억 7,25
  • 인사·동정
    관세청 과장급 전보(2025년 8월 28일자) 인사
    관세청 대변인 정 구 천(鄭求天)관세청 관세국경위험관리센터장 정 지 은(鄭芝殷)관세청 운영지원과장 최 연 수(崔淵洙)관세청 감사담당관 김 현 정(金賢廷)서울세관 심사2국장 김 우 철(金佑哲)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