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앤 아펠, 원석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다

기사입력 : 2019-08-05 16:49:55 최종수정 : 2020-09-09 21: 29 김효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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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이는 것 중 사람의 마음을 가장 뒤흔드는 것은 바로 ‘보석’이다.

보석은 그 자체로도 가치있지만, 보석을 어떻게 다듬느냐에 따라 보석의 가치는 더욱 올라가기도 한다. 보석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하이 주얼리 보석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는 ‘반클리프 앤 아펠’이 있다.
 

▲사진=반클리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알프레드 반 클리프와 에스텔 아펠의 결혼 사진


반클리프 앤 아펠은 1896년, 보석공의 아들인 ‘알프레드 반 클리프’와 보석 도매상의 딸 ‘에스텔 아펠’이 결혼을 하며 두 가문이 함께 설립한 회사로, 가문의 성에서 ‘반클리프 앤 아펠’이라는 이름을 따왔다.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보석 브랜드인 반클리프 앤 아펠의 가치는 최고의 ‘원석’과 이를 가공하는 최고의 ‘기술’에서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반클리프 앤 아펠 페이스북 갈무리/ 커넬리언 및 말라카이트 장식 빼를리

비록 ‘사악한’ 가격 때문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브랜드지만, 사악한 가격에는 이유가 있는 법. 국내 면세점의 구매한도가 상향됨에 따라 반클리프 앤 아펠이 조금 더 가까워 진 지금, 이들의 시그니처 컬러와 컬렉션을 통해 숨은 보석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함께 즐겨 보자.

시그니처 컬러, ‘커넬리언’ 원석에서 나온 자연의 색

반클리프 앤 아펠의 시그니처 컬러는 ‘커넬리언(Carnelian)’이다.

커넬리언은 고대부터 주얼리에 사용한 최초의 원석 중 하나로, 고혹적이면서 섹시한 느낌을 준다. 붉은 색의 커넬리언은 불행과 공포로부터 보호해주는 힘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진=반클리프 앤 아펠 페이스북 갈무리/ 빼를리


커넬리언은 쉽게 구할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풍부하면서도 자연스러운 색깔을 가진 커넬리언 원석을 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또한 미세 결정 구조를 가진 특징 때문에 고광택 원석을 구하기가 힘들다.

반클리프 앤 아펠은 완벽한 색깔과 광택을 가진 커넬리언을 구하기 위해 브라질산 원석만을 엄선한다. 


반클리프 앤 아펠은 원석을 그대로 가공하기 때문에, 같은 커넬리언 제품이라도 조금씩 색깔이 다르다. 천연 원석을 깎아서 만들기 때문에 원석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색깔이 전부 살아있다.

▲사진=사진=반클리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1948년도 드로잉

활짝 피어난 네잎클로버의 행운, 알함브라 컬렉션

반클리프 앤 아펠의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알함브라 컬렉션’은 1968년 처음 제작됐다.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은 비결은 ‘단순함’ 속의 ‘보편성’에서 나온다.

알함브라는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와 섬세한 비즈 테두리가 장식된 모양으로 “행운을 얻기 위해서는 행운을 믿어야 합니다”라는 자크 아펠의 신념을 담겨있다. 단순하면서도 동시에 유려한 라인으로 부드럽고 은은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사진=반클리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알함브라 컬렉션

알함브라 컬렉션은 화이트와 그레이 마더 오브 펄, 말라카이트, 커넬리언, 라피스 라줄리, 해머드 골드, 다이아몬드 등의 원석을 사용해 자연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보여준다.

원석에 따라 포인트를 줄 수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도 한다. 우아한 매력을 더하는 알함브라 컬렉션은 서로 믹스 매치하여 개성 있게 연출도 가능하다.

반클리프 앤 아펠에는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서정적인 디자인이 많다. 하트와 낙엽, 꽃과 새, 나비, 동물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사진=반클리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세공 과정

최상급 원석에 대한 고집과 세련된 세공 기술

반클리프 앤 아펠은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카네리안 등 최고의 원석을 골라내고, 보석 세공사, 주얼러, 스톤 세팅 장인, 폴리싱 전문가들이 손을 거쳐 하나의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반클리프 앤 아펠은 세상에서 가장 순도 높고 아름다운 원석을 찾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 다이아몬드를 선별할 때에는 미국보석학회의 인증 기준인 ‘4C’를 넘어서 독자적인 기준, ‘캐릭터(Character)’를 추가해 뛰어난 품질의 원석을 선별한다.

4C는 컬러(Colour), 클레러티(Clarity), 컷(Cut), 캐럿(Carat)을 포함하며, 이 기준에 의해 다이아몬드의 품질과 가치가 결정된다.

▲사진=반클리프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플로레뜨 컬렉션


또한 ‘미스터리 세팅’이라 불리는 그들만의 특별하고 혁신적인 세팅 기술을 통해 명품 보석 브랜드로 거듭났다. 미스터리 세팅은 1933년에 특허받은 반클리프 앤 아펠의 독점 기술로, 원석을 지지하는 프롱이 표면에서 보이지 않도록 세팅하는 기술을 말한다.

원석을 정확한 사이즈로 연마하고, 표면을 덮어 독창적인 주얼리 디자인으로 재탄생하도록 만들었다. 미스터리 세팅을 통해 원석 본연의 광채는 물론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킨 것으로 평가받았다.

▲사진=반클리프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 아펠의 브라이덜 컬렉션

오드리 햅번, 엘리자베스 테일러, 샤론 스톤, 마돈나, 모나코의 그레이스 왕비 등 수많은 셀럽들이 사랑하고 애용했던 반클리프 앤 아펠.

진정한 보석의 가치는 보편성의 아름다움을 추구한 디자인은 물론 최고급 원석에 대한 고집이 만들어낸 ‘장인’의 피와 땀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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