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27일 어제 하루 코로나 백신 접종자수가 71만 명으로 접종 시작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순조롭게 백신보급이 이뤄지고 1차적으로 상반기 접종목표가 이뤄진 후 하반기 전 국민 대상 집단면역에 돌입할 수 있다면 현재로선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보여진다. 다만 백신 보급 및 접종 상황이 나아진다고 해서 곧바로 관광 및 연계 산업에 미치는 호텔·면세산업으로의 회복이 연결될지는 미지수다.
국내 면세업계에선 꽉 막혀있는 하늘길이 이제나 저제나 뚫리길 고대하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어 보인다. 공항면세점은 물론 시내면세점 역시 관건은 해외에서 국내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해야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천공항은 지난 3월 ‘Post-COVID19 항공수요회복 추진위원회 회의’ 자료를 통해 “19년 대비 20년 국제선 항공수요 현황에 대해 항공기 운항 횟수는 –73.9%, 이용 여객 수는 –96%, 환승객이 –91.3% 줄어들었으며 21년 들어서도 20년 대비 더 상황이 나빠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국제선이 집중된 인천공항의 입장에서 회복이 상대적으로 더딜 것으로 예측 된다”며 “코로나 백신 접종상황에 따라 심리회복 효과 발생시기 및 회복탄력성을 고려해 2019년 대비 올해 연말에는 최저 7.2% 수준에서 최대 23.5%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과거 ‘메르스(MERS)’ 시기처럼 종식선언 이후 수요가 급등했던 상황을 가정한다면 기존의 예측과는 달리 빠른 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상 하반기 인천공항의 여객 수요는 매우 암울한 상황이다.
올해 연말 해외 항공수요 예측은 변수가 많기 때문에 현재로선 정확한 예측은 사실상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위에 언급한 인천공항의 자료 역시 백신보급이 본격화되기 전에 작성된 자료로 정확하다고 볼 수 없다. 국토부 국제항공과 담당 사무관은 “현재 다양한 각도에서 자료를 검토하고 있으며 시시각각 변화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하며 “현재 연말 인천공항 수요 예측은 최신 자료가 아직 업데이트 되고 있지 않았지만 조만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하고 있다.
▲ 사진=국제항공운송협회(International Air Transport Association, IATA 로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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