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마약류 적발량 1년만에 '6배', 단속 '대폭 강화'

국제 마약 조직 '필로폰' 국내 대량 유통 '덜미'
중국행 코카인 경유, 대마 우편 밀반입 '단속'
관세청, 마약 단속 장비·인력 '확충'
기사입력 : 2019-01-24 16:01:51 최종수정 : 2019-01-24 16: 19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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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관세청 자료 / 기계 하단부에 은닉·수입하다 적발된 시가 3,360억 원 상당의 메트암페타민

 

▲출처=관세청 자료 / 멕시코에서 중국으로 가는 중에 적발된 시가 1,900억 원 상당의 코카인 

 

▲출처=관세청 자료 / 중국서 특급우편으로 보내다 적발된 시가 7천만 원 상당의 메트암페타민 

 

지난해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 마약류가 총 426kg으로 전년 대비 6배, 건수는 660건으로 1.5배 늘어났다. 특히 강력한 마약인 메트암페타민의 유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관세청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일명 필로폰으로 불리는 메트암페타민은 총량의 절반이 넘는 222.9kg이 적발됐다. 적발 건수는 전년보다 1건 증가한 110건이었지만 양은 2017년 30.9kg에서 622% 증가했다.
 

▲출처=관세청 자료 / 품목별 단속실적

 

▲출처=관세청 자료 / 반입경로별 단속실적

▲출처=관세청 자료 / 적출국별 단속실적

 

이는 죽련방 등 대만과 동남아 일대의 중국계 마약 조직이 국내 시장에 진출하려고 시도한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한국과 일본·호주 등으로 밀반입되고 있는 메트암페타민은 미얀마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에서 대량 생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카인은 총 72kg로 전년 대비 600배 증가했지만 지난해 10월 부산을 경유해 중국으로 가는 멕시코발 환적 화물에서 적발된 64kg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을 코카인 밀거래 경유지로 이용한 사례로 멕시코·중국 세관과의 합동 수사로 적발했다.

또 대마류는 작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기호용 대마가 합법화되면서 2017년 8kg에서 2018년 33.6kg으로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온라인 거래나 지인을 통한 해외 특송·국제 우편을 통해 밀반입 돼 관세청이 집중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 외 양귀비 종자류의 밀수가 2017년 9kg에서 2018년 57kg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음식 첨가물로 사용되는 양귀비 종자류를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해 반입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관세청은 최근 국제 마약 밀수조직이 국내 마약 유통조직과 연계해 밀수 규모를 늘리고 있는 정황을 파악하고 마약 단속 인력과 탐지 장비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검찰과 합동 수사반을 편성해 시중에 유통되는 마약류를 적극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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