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6월 26일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서비스산업 혁신 전략’을 논의한 후 이를 발표했다. 주목할 것은 서비스 산업 4대 유망 분야 중 하나인 관광 산업의 육성‧보완 대책이다. 관광 산업에 한해서는 크게 세 가지 활성화 방안을 내놓았다.
▲사진=양국진 기자 |
첫째는 사후면세점 환급 한도를 확대해 방한관광객의 쇼핑 편의를 제고한 것이다. 기존의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는 1회당 30만원 미만, 1인에 100만원 이하이다. 이를 1회 50만원 미만, 1인 200만원 이하로 확대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한 2019년 외래관광객 1분기 실태조사를 보면 한국을 방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쇼핑’이다.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한도를 늘려 관광 최대 요인인 쇼핑의 매력을 더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즉시 환급 시스템은 현재 2만여 개 점포 중 약 20%만이 가능하다. 그러나 올해 하반기부터 구축 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한 뒤 그 성과를 토대로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온라인을 통해 사후면세점 위치정보를 손쉽게 제공하고 사후면세 제도 홍보에도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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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프 = 최동원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외래관광객실태조사 1분기 인포그래픽 참고 |
전자여행허가제는 무사증 입국자를 사전 심사하는 제도로 미국이나 캐나다 등이 시행하고 있다. 전자여행허가제가 도입 된다면 입국심사의 절차 및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지막으로는 의료 관광 활성화를 통한 외국인을 유치하는 방안이다.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오는 관광객은 일반 관광객보다 평균 여행 기간이 길고 소비규모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분석되 관광 산업 내의 블루 오션으로 통한다. 의료 관광객에 대한 체계적인 유치와 활성화 방안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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