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객 3년만에 제주도 찾아, 사드 여파 풀리나

17년 ‘사드여파’ 후 3년만, 6월 1,500명 방한 유치
외국인 제주도 관광객, 사드 후 2/3 감소
1·2월 제주 중국인 관광객 108% 성장
일본 홍보도 강화, 관광 회복과 시너지 기대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객 500명 추가 예정, 관광 회복 기대
기사입력 : 2019-05-09 20:51:30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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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8일 “오는 6월 베이징의 기업 인센티브 관광객 1,500명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익성한삼 화장품(益盛漢參 化粧品) 직원들로 9일부터 13일까지 4박 5일간 방문한다. 도는 이번 관광객들이 “사드여파가 시작된 지난 17년 이후 처음으로 방문하는 대규모 인센티브 관광객”이라며 한·중 관계 해빙의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벌써 6번째 인센티브 관광을 유치해 관광객 유치 회복이 희망적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출처=제주발전연구원 정책 이슈 브리핑 자료(2015.10)

 

외국인 제주도 관광객은 지난 16년 360만 명에서 사드 여파가 시작된 17년 123만 명으로 2/3 가 줄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306만 명에서 74만 명으로 줄어 감소 인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한국 전체 관광이 17년 416만 명에서 18년 478만 명으로 일부나마 회복한데 반해 제주는 17년 74만 명에서 18년에는 66만 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15년 중국 자본은 제주도 토지의 41.7%를 점유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고 ‘신화월드’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편의시설을 건립하며 적극적인 진출을 이어갔지만 사드 여파 이후 사업이 잇따라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1·2월 제주도의 관광객은 19만 명으로 작년 10만 명 대비 96.2% 상승했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은 13만 명으로 작년 6만 명에 비해 108% 증가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 성장률 30.1%를 웃도는 수치로 중국인 관광객이 제주도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그 외에도 홍콩 97%, 대만 146%, 싱가포르 90%, 베트남이 185%로 대폭 상승, 동남아권 관광객 수도 늘고 있어 작년의 관광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관광공사는 방한 관광객 2위 일본에도 홍보를 강화한다. 일본 여행사 사이트 익스피디아 저팬(Expedia Japan)·에아토리·트립닷컴 등 여행사 홈페이지에 제주 관광을 위한 배너 광고와 특집 페이지를 운영한다. 공사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일본인 개별 관광객 유치를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또 “정기노선도 개설했고 제주-나고야 전세기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작년보다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관광객이 증가할 수록 제주 지역 면세점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8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주도 방문객들의 주요 쇼핑 장소로 롯데면세점 제주점과 호텔신라 신제주점이 537%를, 공항면세점이 37.6%로 나타났다. 면세점 이용률이 높은 중국인 관광객 등의 증가가 면세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김재영 기자 / 제주국제공항을 찾은 관광객들(2019.01.24)


공사는 최근의 관광 트랜드인 개별 관광객(FIT)을 주요 관광 소비자로 분석하고 관광 전략을 세워 회복세를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단체 관광객 금지가 여전해 중국발 크루즈나 전세기가 아직 해금되지 않은 상태라 관광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중국 대표 자유여행 플랫폼인 마펑워(蚂蜂窝)가 중국인 여행 형태 중 자유여행이 약 53%에 달한다는 보고를 내놔 FIT 관광객에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또 “올해 제주도 내에 개별 관광객이 확대되고 있는 상태로 지속적으로 현지 사무소 등을 통한 마케팅을 진행하겠다”며 관광 전략을 밝혔다. 

 

한편 제주도 측에서는 이번 인센티브 관광 이후 “500명 중국인 인센티브 관광이 예정돼 있다”며 관광객 추가 유치 일정을 밝혔다. 제주도와 관광공사가 함께 제주 관광 회복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는 모습이다. 제주의 노력과 사드 여파 회복이 시너지를 내서 올해 제주도가 관광객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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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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