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다음으로 면세시장 규모가 큰 지역이 제주다. 내국인을 주 대상으로 면세품을 판매하는 ‘지정면세점’을 제외한 제주 지역 시내·출국장 면세점 2018년(1~11월) 매출은 전년비 38% 성장한 1조 5,024억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사드한파’로 제주국제공항에서 갤러리아면세점이 매장을 철수하는 등 고충을 겪었으나 점차 회복 중이다.
제주 지역 시내면세점을 운영 중인 롯데와 신라면세점 간 경쟁은 치열하다. 롯데면세점은 서귀포에서 2016년 6월에 연동 롯데시티호텔로 매장을 확장·이전하며 매출이 급상승 했다. 2016년 당시 매출이 신라면세점의 턱 끝까지 바짝 쫓아가기도 했었다.
그러나 2017년 ‘사드 한파’가 롯데와 신라 간의 운명을 갈랐다. 2017년 당시 롯데면세점은 전년비 2.2% 감소한 4,783억을 기록했으나 신라는 10.3% 증가한 5,792억을 보였다. .
업계 관계자는 “양 사 모두 생존을 위해 높은 송객수수료를 제시하며 경쟁이 치열했다. 그러나 신라가 명품 매장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어 소폭의 매출 상승을 볼 수 있었다”며 "중국의 '롯데' 금지령이 신라에겐 반사이익으로 작용한 점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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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선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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