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N 인터뷰] 두제산업개발, 면세산업에 첫 발...“인터넷면세점까지 진출목표”

“올해는 미미하나 2020년엔 ‘40억원’ 연매출”
청주공항, 향수·화장품에 이어 주류·담배까지
한국공항공사 “두 개 면세점 → 1개로 통합 작업”
두제산업개발, 청주지역 시내까지 진출할 듯
기사입력 : 2018-09-24 12:38:33 최종수정 : 2020-09-10 14: 50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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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김일균 기자, 편집: 김선호 기자

 

기자: 두제산업개발이 청주공항 면세점 특허를 획득했습니다. 먼저, 축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소감이 어떠십니까?

이양규 상무이사: 대외적으로 다른 곳보다 두제산업개발이 채택이 됐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자: 두제산업개발은 면세점 혹은 유통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면세산업게 진출하게 된 계기가 무엇입니까?

이사: 사업다변화를 해보자고 임원들 사이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기자: 면세점은 진출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진출할 수 있었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온 겁니까?

이사: 우리가 향토 업체이다 보니 지역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알 수가 있습니다. 청주 공항에 면세점 입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외지 업체에 빼앗기기가 싫었습니다. 누가 보면 무모한 도전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자긍심을 가지고 시작을 했습니다.

기자: 두제산업개발이 목표하고 있는 연매출은 어느 정도입니까?

이사: 올해는 미미하다고 생각합니다. 5억원 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안정 궤도에 올라서면 연 10억원정도 나올 것 같습니다.

기자: 듣기로는 2020년엔 40억원을 목표하고 있다고 합니다. 맞습니까?

이사: 예, 우리도 그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마 40억원은 공항에서 예상한 수치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사드 문제도 어느 정도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알고 있고, 방한 중국인 단체관광도 풀리면 그 정도 매출은 나오지 않을까 기대 중입니다.

기자: 그러기 위해선 투자금도 필요합니다. 면세점을 위해 어느 정도 투자를 생각하십니까?

이사: 빈 가게에서 시작을 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기반 시설을 모두 갖추고 인건비까지 고려하면 10억원에서 20억원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자: 입찰 경쟁을 물어보겠습니다. 임대료 문제로 중소중견 사업자들이 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제도 높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사: 우리가 다른 곳보다 입찰금액을 높게 써낸 것에 대해서 인정합니다. 어차피 우리가 타업체보다 자본력에선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정도는 써내도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판단했습니다. 그 정도는 각오하고 있습니다.

기자: 시내면세점 혹은 다른 공항에 도전을 할 계획이 있으십니까?

이사: 청주공항 면세점 운영을 안정적 궤도에 올려놓은 상황에서 가능하다면 시내면세점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시내면세점을 하게 되면 인터넷면세점도 자동적으로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식으로 노하우를 쌓게 되면 종합면세점으로 나갈 의향이 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입니까?

이사: 제가 가장 많이 듣는 것이 ‘어떻게 면세점을 했느냐’입니다. 두제산업개발과 면세점은 너무 안 맞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지역상생을 위해서 진출하게 됐습니다. 아마도 우리보다 더 역량 있는 업체가 나섰다면 손을 들었을 겁니다. 웬만하면 청주도 같이 상생할 수 있는 차원에서 생각했습니다. 경쟁을 신경 쓰지 않고 지역을 같이 살려나갈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타 업체와 경쟁을 하는 것에 아직 생각할 여력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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