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타스免→경복궁으로 이름 바꿔 김해 입국장면세점 17일 오픈

계약 당시 김해공항 정상화되면 입국장면세점 개장하기로
김해공항 셧다운 8개월 만에 국제선 입국 재개해 영업 개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급증으로 사실상 흥행 기대하기 어려워
김해공항 관계자 “코로나19 여파 고려해 휴업 신청 가능”
기사입력 : 2020-12-18 12:05:12 최종수정 : 2020-12-18 17: 22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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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복궁면세점 김해공항 입국장면세점 / 2020.12.17

 

국내 중견 면세점 경복궁면세점(과거 엔타스듀티프리)이 지난 17일 김해국제공항에 입국장면세점을 개장했다. 운영 면적은 89.75㎡이며 쇼케이스 4㎡(1.2평)는 별도이다. 이에 따라 해외 여행객들은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에도 입국장면세점에서 주류, 화장품, 담배, 향수 등을 1인당 600달러 한도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1,000명을 넘는 등 재확산 기세가 거세지고 있어 사실상 흥행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김해공항은 정부가 방역을 위해 지난 4월 6일부터 모든 국제선 운항을 인천공항으로 일원화하면서 사실상 ‘셧다운’ 된 상태였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28일 김해공항 입국장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 경복궁면세점은 사업 개시를 기약없이 뒤로 미루어야 했다. 하지만 에어부산이 매주 목요일마다 부산~칭따오 입국편을 재개하면서 입국장면세점을 개장하기로 했다. 계약상 김해공항이 정상화될 경우 매장을 오픈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다만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경복궁면세점 관계자는 “전기세나 인건비 등 고정비가 필연적으로 나가기 때문에 적자를 안고 운영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해공항 관계자는 18일 “코로나19 여파로 공항 입·출국객이 급감한 상황이지만 중소·중견 면세점의 경우 기본 임대료를 받지 않고 있고, 판매 매출 대비 영업요율을 부과하고 있어 사실상 큰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휴업승인도 받을 수 있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각 면세사업자들이 몸집을 줄이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경복궁면세점은 입국장면세점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입장이다. 경복궁면세점은 지난 11월 30일 파라다이스시티 본점과 인터넷면세점의 운영을 종료해 입국장면세점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특히 하나투어 자회사 에스엠면세점이 코로나19 여파로 철수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면세점 자리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재 경복궁면세점은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국장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만약 경복궁면세점이 인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된다면 국내 주요 공항인 인천공항 제1,2 터미널과 김해공항 입국장면세점의 면세사업자가 된다.  

 

한편, 엔타스듀티프리는 지난 11월 말 ‘경복궁면세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엔타스면세점 관계자는 “모기업인 ㈜엔타스가 운영하는 외식업체 ‘경복궁’, ‘삿뽀로’와의 사업 시너지 효과 및 고객 인지도 향상을 제고를 위해 사업명을 ‘경복궁면세점’으로 사명을 변경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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