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세관, 짝퉁 명품향수・화장품 특별 단속 실시

4월 1일부터 중국발 인천항 도착 특송화물 집중 단속
해외 유명상표는 물론 국내 화장품 위조품도 적발
적발된 위조상품 모두 거래방식은 전자상거래 이용
기사입력 : 2022-04-20 11:33:41 최종수정 : 2022-04-20 11: 39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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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인천본부세관 / 특송화물에 대한 개장검사를 실시중인 세관직원(2022.04.20)

 

인천본부세관(세관장 최능하)은 “지난 4월 1일부터 중국발 해상 특송화물을 통해 국내로 반입되는 위조 명품향수와 화장품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단속 1주일 만에 해외 유명상표 향수 725점·화장품 415점 등에 대해 진품 여부를 감정 중이며, 이 중 향수 416점·화장품 320점은 이미 위조로 판명돼 규정에 따라 전량 폐기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인천세관 항만통과검사5과 채정균 과장은 “특히 최근 중국으로부터 인천항으로 반입된 향수·화장품류 특송화물의 정보를 면밀히 분석한 후, 숙련된 전문요원들이 우범 컨테이너 및 화물을 대상으로 X-ray 판독과 집중검사를 통해 상표권 침해물품을 대대적으로 단속하고 있다”며 “적발된 위조품 중에는 해외 유명상표뿐만 아니라 국내 유명상표 화장품도 대량 포함돼 있으며, 일부는 실제와 다른 품명과 중량으로 신고해 통관을 시도하는 등 세관 단속망을 피하기 위한 치밀함을 보였다”고 전했다.

 

▲ 사진=인천본부세관 / 특송화물에 대한 개장검사 후 적발된 위조 향수 의심 물품(2022.04.20)

특히 채과장은 “적발된 건 모두 전자상거래로 거래된 건으로, 대부분 판매자가 일반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치 진품인 것처럼 국내 소비자를 속여 판매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인천본부세관은 위조 향수 등의 반입이 급격히 늘어난 주요 요인을 코로나-19 장기화와 국민 소비 트렌드 변화로 보고, 국내 온라인 향수류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위조 상품의 국내 유입 위험성 역시 증가할 것으로 봤으며, 중국발 특송화물이 주로 반입되는 평택ㆍ용당 등 주요 세관과 협력해 단속 강화에 따른 우회 반입 등 ‘풍선효과’에도 적극 대응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특송통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최능하 인천본부세관장은 “짝퉁 향수와 화장품 등은 공정경제뿐만 아니라 국민 보건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세관의 역량을 더욱더 집중해 불법물품에 대한 강도 높은 단속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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