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정보 획득 경로 공개, ‘재방문’ 관광객이 핵심

2019년 면세점 쇼핑 행동 비교분석 조사결과 지난달 28일 발표
한·중·일 관광객, 면세점 구매 결정 시 ‘구매경험’이 핵심
국내 ‘재방문’ 관광객의 면세품 구매 비중 높다는 의미
근본적인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 감소 추세 반전되어야
업계는 면세점 방문하지 않은 관광객 대상 홍보전략 필요
기사입력 : 2019-09-03 11:28:27 최종수정 : 2021-02-22 14: 14 육해영 기자
  • 인쇄
  • +
  • -

2019년 면세점 쇼핑 행동 비교분석 조사결과가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지하 1층 CS아카데미 제3강의실에서 발표됐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관광객들이 인천공항 면세점 정보를 어디서 획득하는지 경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그래프=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2019.07.08)


한국·중국·일본 세 국가 관광객 모두 면세점에서 구매를 결정할 때 ‘구매경험’에 가장 많이 의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를 ‘재방문’ 한 관광객들의 면세품 구매 비중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은 점차 떨어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이 올해 7월 8일 발표한 ‘2018 외래관광객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을 처음 방문한 외래관광객은 42.2%로 2016년 이후 하락 추세다. 향후 3년 내 관광 목적 재방문 의향은 84.4%로 2017년(85.7%) 대비 감소했다. 

 

특히 일본의 경우 향후 3년 내 관광 목적 재방문 의향이 2016년 85.8%에서 2018년 77%로 하락했다. 12년까지만 해도 한국 관광객의 대부분은 일본인이었으나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으로 골이 깊어지면서 일본인 관광객의 수는 2012년 351만8,792명에서 다음해 274만7,750명으로 21.9% 대폭 감소했다.

  

반면 중국의 경우 향후 3년 내 관광 목적 재방문 의향이 2016년 82.9%에서 2018년 86.4%로 3.5% 소폭 상승했다. 면세점 구매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인의 재방문 의향이 상승한 점은 긍정적이라 볼 수 있다. 다만 이에 의지만 하기보다 면세점을 방문 하지 않은 관광객을 타겟으로 한 새로운 홍보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또 세 국가 관광객 모두 ‘구매경험’ 다음으로 면세품 구매에 영향을 끼치는 요인을 ‘현장에서 보고 구매 결정’이라 뽑았다. 한국인의 경우 검색 포털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은 경우 쇼핑 금액이 18만1,424원으로 가장 높았다. 2012년 대비 블로그와 SNS 리뷰를 참고하거나 현장에서 보고 구매 결정하는 비율도 증가했다. 

 

▲그래프=중국인 면세점 정보획득경로, 공항산업기술연구원(2019.08.28)

중국의 경우 구매경험 다음으로 지인의 추천, 현장방문 순으로 구매를 결정했다. 2012년 대비 매장직원의 설명 및 추천을 통해 구매하는 비율은 감소했으나 쇼핑 금액은 587만4,238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시내면세점과 백화점 방문이 1.3에서 6%로 상승한 것을 보면 곧 지인 추천에서 방문구매로 구매 결정 하는 추세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그래프=일본인 면세점 정보획득경로, 공항산업기술연구원(2019.08.28)

일본의 경우 현장에서 보고 구매 결정하는 비율이 93만5,135원(19.4%)로 지인 추천이 높았던 중국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다. 2012년 대비 매장직원의 설명 및 추천의 비율은 감소했다. 쇼핑금액은 검색 포털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얻은 경우가 가장 높았다.

한편 내·외국인 구매자 공항·시내면세점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내국인 구매자(977명)는 공항·시내면세점의 ‘입점 브랜드 다양성’을 외국인 구매자(1,522명)는 공항면세점의 ‘상품가격’을 가장 집중적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면세점이 다양한 면세점 채널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차별화된 홍보 마케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기획
    [단독] 관세청 대량판매 집계액이 낮은 이유, 감독 및 거래 검증에 허점 있어
    관세청은 면세점을 특허를 부여해 관리한다. 그 안에서 면세점 해외 대량판매도 별도의 세부관리 지침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관세청이 국감기간을 맞아 제출한 자료를 통해 확인 된 사실은 관리상 문제에 있어 단순히 업체가 제출한 실적의 수량 오류에 그치지 않았다. 관세청이 제출한2018년~2026년 상반기 기간의 반기별 검토 보고서를 통해감독 대상인 대량거래가
  • 기획
    [단독] 면세점 수수료 출혈경쟁, 업계 스스로 자정 불가능해 제도적 보완 필요
    국내 면세점의 해외 대량판매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판매액에 해당 연도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2019년 약 1조 3,012억 원(11억 달러)이던 대량판매액은 2022년 약 12조 6,006억 원(97억 달러)으로 늘었다. 여행객이 급감한 시기에 대량판매가 면세점 매출을 뒷받침하는 주요 거래로 확대된 것이다.그
  • 기획
    [단독] 관세청 통계선 급감한 대량판매…A면세점 내부자료엔 매출 64% 차지해
    국내 대기업 A면세점의 올해 7월 순매출 가운데 대량판매가 64%를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대량판매 실적은 25년부터 급감하고 있지만, 면세점 내부에서는 대량판매가 여전히 매출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감독기관의 통계와 실제 영업구조 사이에 간극이 드러난 것이다.관세청은 2024년 ‘해외대량구매자 세부관리 지침’을 바꾸면서 대량판매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