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로 내국인 70.2% ‘해외 여행 가고 싶다’ 선택

인천공항, 내·외국인 1,600명 대상 설문 결과 발표
유럽과 아시아, 관광목적으로 가장 선호
코로나19 백신 보급 및 효과에 따라 해외 여행 가능성↑
기사입력 : 2020-12-15 10:30:19 최종수정 : 2021-02-22 14: 25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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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사장직무대행 임남수, 이하 인천공항)는 15일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해외여행 의향’에 대해 내·외국인 1,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내국인 70.2% 외국인 82%가 해외 여행하고 싶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20일까지 내국인 1천명과 외국인(중국·일본·베트남) 600명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다. 

 

▲ 인포그래픽 = 인천공항공사 제공(2020.12.15)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해외여행을 가고 싶은 시기에 대해서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후 3~6개월 이내가 가장 많았다(내국인 33.4%, 외국인 35.5%), 다음으론 6개월~1년 이내 시기를 내국인 31.4%가 외국인은 28.6%가 선택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해외 여행을 떠나고 싶어 하는 마음에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해외여행 선호지역에 대한 항목의 경우 내국인은 유럽을 가장 선호(42.2%)한 반면, 외국인은 아시아를 가장 선호(57.2%)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유로는 관광목적이 90% 이상(내국인 90.6%, 외국인 95.7%)으로 가장 높았으며, 업무(내국인 8.8%, 외국인 3.4%), 교육(내국인 0.6%, 외국인 0.9%) 순이었다. 계획하는 해외여행 기간은 7일~1개월 이내(내국인 48.4%, 외국인 49.2%)가 가장 높았으며, 4~6일(내국인 41.9%, 외국인 39.6%), 1~3일(내국인 5.2%, 외국인 8.2%)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예방접종 의향을 묻는 항목에 ‘예방접종을 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70% 이상(내국인 70.9%, 외국인 75.3%)으로 높게 나타났다.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로 내국인의 89.1%가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외국인은 이보다 낮은 12.6%가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한편 백신 개발 이후에도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는 이유로는 응답자의 50% 가량(내국인 53.1%, 외국인 45.2%)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꼽았으며, 일정 조정 어려움(내국인 17.9%, 외국인 17.8%), 휴가 비용 부담(내국인 11.7%, 외국인 11.1%) 순으로 응답했다.
 

인천공항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내·외국인의 해외여행 기대수요가 높게 나타난 만큼, 향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인천공항의 우수한 방역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설관리 및 여객서비스 점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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