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적은 지역 위주로”…코로나19가 바꾼 여행 트렌드

안전, 여행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 끼쳐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 위해 사람이 적은 지역 위주로 여행지 변경
코로나19 감염 종식 후에도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질 전망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코로나19가 바꾼 관광활동, 종식 후에도 변화가 지속될 것”
기사입력 : 2020-08-03 17:33:00 최종수정 : 2020-09-07 14: 37 최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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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관광지식정보시스템(2020.05.27)

 

올해도 어김없이 모두가 기다리던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즐기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국내 여행이 해외 여행의 차선책이 아닌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지난 6월 12일 발표한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여행 조사 주요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지속될 경우에도 국내여행을 할 것이냐는 질문에 45.8%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코로나19 지속에도 국내여행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방역지침(마스크, 손소독제 등)을 준수하면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68.5%)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주말이나 휴일에 집에만 있기 답답해서(48.6%), 야외활동은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35.3%)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포그래픽=관광지식정보시스템(2020.05.27)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여행 계획을 변경한 응답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계획을 변경했는지 조사한 결과 사람이 적은 지역 위주로 선택하여 여행(58.4%)했다는 응답이 가장 높고, 주로 승용차에서 경관을 보는 방법으로 여행(51.6%), 당일여행,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여 여행(51.3%)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안전이 여행지 선택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 파악된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종식 후에도 국내 여행에 대한 수요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종식되어도 국내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응답은 92.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국내여행 시 방역지침을 항상 준수했다는 응답은 73.6%로 높게 나타났다. 국내여행 방식은 방역지침(마스크, 손소독제 등 안전지침)을 준수하면서 여행할 것이다(67.0%)가 가장 높고, 당일여행, 가까운 곳으로 여행할 것이다(52.2%), 사람이 적은 지역을 찾아갈 것이다(50.2%)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과 안전이 하나의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관련 업계도 뉴노멀 시대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우리 국민의 관광활동에는 많은 변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종식 후에도 그러한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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