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대표이사 이재실)은 13일 “국내 화장품 스타트업 판로 확대와 지원을 위해 인터넷면세점에 K-뷰티 스타트업 전문관인 ‘H하모니(H.armony)’를 오픈한다”며 “‘H하모니(H.armony)’란 이름에는 현대백화점면세점과 국내 중소기업이 ‘조화’를 이루며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국내 면세점을 통한 덜 알려진 브랜드의 인지도 획득과 해외 수출 가능성이 직접적으로 높아진다는 점에서 특허 업종인 면세점의 순기능을 대기업 현대백화점면세점이 국내 화장품 스타트업과 함께 구체적으로 구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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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제공 / 국산 K-뷰티 스타트업 중소브랜드 전용관 H하모니(H.armony) 소개 이미지 |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해 8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톨릭관동대학교 등 10개 기관 투자자 및 마케팅 전문업체와 ‘K-뷰티 스타트업 발굴·육성 플랫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때부터 약 8개월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제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이번에 ‘H하모니(H.armony)’ 오픈으로 결실을 맺었다.
대기업 면세점의 경우 변경된 관세법에 따라 최초 특허 획득 후 5년간 운영한 사업결과를 바탕으로 한번 5년의 추가 특허기간 연장이 가능한 상황이다. 특허갱신과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살펴보는 점이 사회환원 및 상생협력 부분으로 총 평가 점수 1,000점 중 500점에 해당한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국내 K-뷰티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 및 브랜딩, 그리고 판매에 이르기까지 전과정을 성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H하모니(H.armony)’에는 화장품에 의약 성분을 더한 ‘코스메슈티컬’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아제라바이오텍’는 물론 친환경 색조화장품 브랜드 ‘미크릿’, 그리고 제주 화장품 브랜드 ‘아꼬제’ 등 국내 신생 화장품 대표 브랜드 총 20여 개가 입점한다”고 귀띔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H하모니’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지도는 조금 낮아도 기존 입점 화장품 브랜드에 견줘도 탄탄한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해 선보인다”며 “이들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글로벌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 홍보·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H하모니(H.armony)’ 오픈을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K-뷰티 스타트업 브랜드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40% 할인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 관광비행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의 ‘H하모니(H.armony)’ 방문을 필수로 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K뷰티 스타트업 브랜드 10여 개를 추가로 발굴하고, 입점 브랜드의 중국 플랫폼 내 라이브 커머스를 통한 해외 홍보 및 진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에서 검증된 우수 브랜드는 오프라인 매장 입점도 검토해 직접 소비자들과 접점도 형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 이 관계자는 “현대백화점면세점은 K-뷰티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향후 K-패션 신생 브랜드 등의 판로 지원 등 협업의 범위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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