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추석연휴 한 달(10.22~) 여행자 휴대품 집중 관리 나서

16년 12.6%, 17년 37%, 18년 상반기 54% 자진신고 급증
세관신고서에 여권번호 기재 생략 등 간소화 조치
항공편 기재 내용도 신고서 배포 시 적극 홍보예정
향후 항공사와 협의해 각 항공편에 맞는 세관신고서 도입 예정
10월 22일~11월 21일까지 휴대품 자진신고 적극 단속도 병행
기사입력 : 2018-09-20 09:38:37 최종수정 : 2018-09-20 12: 41 김재영 기자
  • 인쇄
  • +
  • -

 

▲사진 = 관세청 / 여행자 휴대품 면세한도와 자진신고 내용

 

관세청은 20일 “내국인 해외여행자들의 편의를 위해 자진 신고서 작성시 여권번호를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 특수통관과 관계자는 “그동안 해외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기내 또는 입국장에서 세관 신고서 작성을 위해 여권을 꺼내 기입하는 등 불편함이 지속됐다”며 “현장의 작은 불편을 개선하는 것이 국민에게 다가가는 혁신의 일환이란 취지로 이를 생략하도록 관세법 시행규칙을 개정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항공편명 기재 부분도 기내에서 세관 신고서를 배포할 때 적극 안내하도록 항공사와 협의하고 향후에는 개별 항공편명이 기재된 세관 신고서를 탑재하는 내용에 대해서도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일 발표된 간소화 조치와 더불어 관세청은 추석과 10월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해외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에게 적극적인 자진신고 홍보와 단속 계획도 공개했다. 집중 단속에 나서는 시기는 10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다. 현행 관세청 자진신고 제도는 해외를 방문하는 여행객 1인당 600달러(US$)의 면세한도와 술 1병, 담배 1보루, 향수 60㎖는 별도로 인정된다. 이를 초과한 면세점 구입 상품과 해외 여행지에서의 구입물품에 대해서는 자진 신고시 관세의 30%인 15만원 한도에서 세금 감면이 이뤄진다. 

 

해외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은 18년 4월부터 해외서 신용카드 사용시 건당 600달러를 초과할 경우 여행자 정보와 내역이 관세청에 즉시 통보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프 = 관세청 제공 / 2015 감면제도 도입 후 자진신고 현황

관세청이 지난 7월 25일 밝힌 여행자 휴대품 자진신고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만 전년 대비 54% 증가하는 등 내국인 여행객의 자진신고가 부쩍 증가한 것으로 발표됐다. 관세청 특수통관과 관계자는 “자진신고를 할 경우 전용검사대를 통해 신속한 통관까지 가능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관세청은 지난 2015년 자진신고시 부가될 관세의 최대 30%까지 감면해주는 감면정책과 미신고시 부과되는 총 세액 40~60%에 해당하는 추가 가산세가 자진신고 증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때문에 정책이 실시된 15년 대비 16년에는 12.6% 증가, 17년 37% 증가, 18년 상반기 54% 증가 등 내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 완전히 자리를 잡아가는 모양새다. 더불어 간소화 조치등이 이뤄지며 관세행정이 점차 생활속의 작은 부분에서 세세하게 혁신되어 국민 생활에 편의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재영 기자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면세제도
    임대료 조정 거부한 인천공항, 새 면세점에는 40% 낮춰 계약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신라·신세계면세점의 임대료 인하를 위한 법원 조정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뒤, 두 업체가 떠난 자리에 기존보다 40% 이상 낮은 임대료로 새 사업자를 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사업자와의 임대료 조정은 거부하면서 재입찰에서는 더 낮은 가격으로 계약해, 공사의 대응이 오히려 임대수입 감소로 돌아왔다는 지적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가 국토위 의원실에
  • 기획
    [단독] 관세청 대량판매 집계액이 낮은 이유, 감독 및 거래 검증에 허점 있어
    관세청은 면세점을 특허를 부여해 관리한다. 그 안에서 면세점 해외 대량판매도 별도의 세부관리 지침을 마련해 관리하고 있다. 관세청이 국감기간을 맞아 제출한 자료를 통해 확인 된 사실은 관리상 문제에 있어 단순히 업체가 제출한 실적의 수량 오류에 그치지 않았다. 관세청이 제출한2018년~2026년 상반기 기간의 반기별 검토 보고서를 통해감독 대상인 대량거래가
  • 기획
    [단독] 면세점 수수료 출혈경쟁, 업계 스스로 자정 불가능해 제도적 보완 필요
    국내 면세점의 해외 대량판매액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급증했다. 관세청이 국회에 제출한 판매액에 해당 연도 평균 원·달러 환율을 적용하면, 2019년 약 1조 3,012억 원(11억 달러)이던 대량판매액은 2022년 약 12조 6,006억 원(97억 달러)으로 늘었다. 여행객이 급감한 시기에 대량판매가 면세점 매출을 뒷받침하는 주요 거래로 확대된 것이다.그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