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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백화점면세판매서비스노조(2020.08.11) |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면세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새로운 관광형태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의 면세점 이용을 허용하면서 면세점 협력업체가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코로나19로 가장 먼저 구조조정 대상이 됐던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유지 밑바탕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아하 백화점면세점노조)은 24일 “정부가 발표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추진계획에 대해 환영한다”며 “면세점 협력업체에까지 좋은 영향을 주는 정책이 정부에서 나온 것은 정말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정책은 면세점의 매출증대 뿐 아니라 협력업체 매출까지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국토부는 24일 오전 10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에 관한 실무회의를 열고 오는 27일까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 총 7개사에게 지율적인 조정을 통한 1차적인 운항일정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따라 각 항공사는 오는 12월 19일 첫 비행의 가일정으로 잡고 본격적인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준비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기내면세점과 출국장면세점은 물론이고 온라인면세점까지 면세품 구매가 가능하도록 범위를 넓혔다.
백화점면세점노조가 관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면세점에 종사하는 직원은 약 1만명 감소했으며 그 중 하청인 협력업체의 노동자는 9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소매업종’으로 분류돼 특별고용지원업종 혜택에서도 제외돼 더욱 열악한 환경에 놓였다. 이번 정책으로 면세점을 이용하는 내국인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보이면서 고용유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다만 백화점면세점노조는 보다 적극적인 정부의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백화점면세점노조 김성원 면세점업종본부장은 “이번 무착륙 국제관광비행과 더불어 내국인 면세한도 상향에 대한 전향적인 방향 모색을 요청했지만 정부는 더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의 효과가 기대되는 지금 면세한도 상향을 검토하기 가장 적절한 시기”라며 “협력업체 노동자의 고용을 지킬 수 있는 정책들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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