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中 정부 GDP 성장 목표 하향 조정, 국내 면세 사업 '변수' 될까

중국 GDP 성장 목표 하향 조정, 경기 둔화 예고
국내 면세점 1월 매출↑,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
외신 "무역 협상 막바지", 정상화 기대감 커져
국내 면세 산업에도 '변수'
기사입력 : 2019-03-05 17:30:34 최종수정 : 2019-03-05 18: 18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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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5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2019년 GDP 성장 목표를 작년 6.5%에서 6.0~6.5%로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 둔화를 예고했다. 2018년 6.6% 성장한 중국이 올해 움츠리는 모습을 보이면서 중국 경제 상황과 중국인 관광객들의 국내 소비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출처=픽사베이 / 중국 상하이 전경


중국은 작년부터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에 따라 경제 성장이 둔화 현상을 맞았지만 중국인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 위축은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9만 명으로 작년 30만 명에 비해 30% 가량 증가했고 면세 매출도 1조 7천억 원을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1월 방일 중국인 관광객도 75만 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9.3% 증가했다.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1조 5천억 엔(약 15조 918억 원, 2019.03.05 기준)을 지출하며 각각 5천 8백억 엔(약 5조 8천억 원)을 소비하며 2·3위를 기록한 한국과 대만의 3배를 지출하며 최고 관광객 자리를 굳혔다.

지난 4일 미국 CNBC가 미·중 간에 진행 중인 무역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으며 3월 안에 협상이 끝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으면서 협상 타결로 경제가 정상화되면 경기 둔화가 회복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홍콩 매체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에 따르면 올해 중국 정부는 국가예산으로 전년 대비 6.5% 증가한 23조 위안(약 3,863조 원)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해 작년 하반기 중국 정부 발표한 경기 부양책 등이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기대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촬영=김일균 기자 / 시내 면세점

 

따라서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면세 산업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분석된다. 올해 1월 국내 면세점의 매출액이 크게 성장한 데 비해 면세점 이용객은 0.1%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경제상황에 따라 올해 매출액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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