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5월 싱가포르 세계면세박람회(TFWA) 취소

세계 각국 면세전문가 모이는 자리인 만큼 코로나19 확산 가능성 높아
TFWA,“많은 전시업체와 대표들이 크게 우려를 표명”
아쉬움 뒤로하고 올해 10월 진행될 칸 행사 기대
기사입력 : 2020-03-06 17:23:37 최종수정 : 2021-06-27 20: 42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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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FW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2020.03.06)

 

‘코로나19’로 5월 개최 예정이던 싱가포르 ‘세계면세박람회’(TFWA) 행사가 취소됐다. TFWA 는 6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같은 결정은 많은 전시업체와 대표들이 크게 우려를 표명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TFWA는 매년 세계면세박람회를 개최해 면세산업의 성장을 주도해 왔다. 세계 면세점 운영자와 브랜드 관계자,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알랭 맹그로 TFWA 회장은 “이번 결정은 우리가 원했던 결정이 아니다”며 “그러나 전 세계에 퍼져있는 건강 위기와 ‘코로나19’의 확산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면 박람회 취소가 가장 책임감있는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행사 준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만큼 TFWA측이 행사 취소에 대해 깊은 고민을 거듭했다고 보여지는 대목이다. 


TFWA는 매년 5월, 10월 각각 싱가포르와 칸에서 세계박람회를 개최해 면세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왔다. 특히 19년 이루어진 싱가포르 행사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신동익 상업기획팀장이 ‘인천공항의 현재와 미래’에 관한 주제로 공식 발표한 바 있어 면세업계의 눈과 귀가 집중됐다. 국내 면세사업자와 공항공사 관계자 중 TFWA에 직접 나서 발표한 경우는 2015년 이후 처음인 만큼 그 의미는 더욱 컷다. 또 18년 칸에서 진행된 컨퍼런스에 7,015명, 3088개의 회사가 참가해 주목을 이끌었다.

이에 따라 올해 싱가포르에서 진행될 TFWA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도 높았다. 코로나19로 행사가 취소되면서 아쉽지만 올해 10월 칸에서 이루어질 행사에 기대를 걸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조차도 코로나19 장기화 조짐이 보이면서 취소될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를 취소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이번 TFWA의 이번 선택은 올바른 방향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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