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데르, 3분기 매출 66.1%↓ 中은 오히려 ‘반등’

코로나19 여파로 3분기까지 총 매출 13억 4,000만 유로로 57.4%↓
관광 시장 적극 지원에 중국 본토 매장 3분기 매출 35.6%↑
라가데르 관계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올 4분기 거래량 불확실”
기사입력 : 2020-11-06 17:21:12 최종수정 : 2021-02-22 15: 31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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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업 ‘라가데르’(Lagardère) 면세점이 코로나19 여파로 여행객이 급감하면서 상반기 매출이 반토막났다. 무디다빗리포트는 지난 5일 “라가데르가 9월 30일까지 거둬들인 수입은 13억 4,000만 유로”라고 보도했다. 이는 통합회계기준으로 전년 대비 57.4% 감소한 수치다. 반면 중국 매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매출이 상승해 업계의 이목을 끌었다.  

 

▲출처=라가데르, 무디다빗리포트 / 2020.11.05

무디다빗리포트는 “라가데르의 3분기 매출액은 3억 9,300만 유로로 작년 동기 대비 66.1%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보면 프랑스는 국제 항공 교통 제한으로 인해 매출이 무려 71.3% 급감했다. 반면 비공항 거래는 53.6% 하락해 공항 사업이 더 큰 타격을 입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어 북미는 69.6%, 아시아 태평양은 66.8%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중국은 3분기 동안 오히려 매출이 35.6% 증가했다는 것이다. 무디다빗리포트는 “중국 내 여행 증가 및 신규 매장 오픈, 온라인 및 소셜 미디어 판매로 인해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로 침체된 내수 시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관광 시장을 적극 지원했던 것이 매출 상승의 배경으로 보인다. 앞서 국경절 기간(10월 1일~10월 8일) 동안 관광객은 6억명을 돌파했다. 

 

▲제작=최동원 기자


라가데르는 지난 2013년 매출액 29억 유로를 기록하며 세계 3위를 기록했지만 2014년부터 치고 올라온 한국의 롯데면세점에 밀려 잠시 세계 4위로 밀려났다. 이후 DFS가 부진한 틈을 타 2017년 39억 1,700만 유로를 기록하며 다시 세계 3위로 올라선 바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미래 전망은 불투명해졌다. 라가데르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재확산 됨에 따라 각국이 여행 제한을 강화하면서 올 4분기 거래량은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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