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코로나19 영향에도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최근 중국 정부가 침체된 내수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온라인에 익숙한 소비자들이 주요 구매층으로 떠오르면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코트라 김호대 선양무역관은 지난 14일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의 경우 지금까지 ‘B2B’(Business to Business)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나 이동통신기술, 스마트폰, 온라인 결제기술 등의 발달로 인해 ‘B2C’(Business to Consumer), ‘C2C’(Consumer to Consumer) 방식으로도 점차 발달하고 있다”며 “소비자층 변화 및 중국 정부의 다양한 우호정책으로 향후 국경 간 전자상거래 시장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정부는 2004년 온라인 결제, 물류 정보, 추적시스템 기능을 제공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 토대를 마련하고,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외부투자정책을 등의 우호적인 정책을 펼치며 국경 간 전자상거래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이 시기 대형 플랫폼 등장과 B2C 거래, 자영업 비율 증가로 중국 내 온라인 산업 생태계는 한층 더 발전했다. 이에 따라 전자상거래나 온라인으로 물품을 구매하는 데 익숙한 90년대 생 소비자들의 중요성은 점점 높아졌다.
▲출처=코트라(KOTRA) 김호대 중국 선양무역관, 중국 언론 매체, 도표=육해영 기자 |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중국 정부가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국경 간 전자상거래 발전 지원 정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다. 발표 내용은 주로 전자상거래 시험구 내 부대시설(물류서비스, 창고) 기초를 다지거나, 비용을 지원하는 등 진출기업에게 다양한 지원 및 해당 시험구 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2020년 국경 간 전자상거래 수입 규모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전년 대비 4.9% 성장한 2조7,700억 위안(약 481억 원)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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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코트라(KOTRA) 김호대 중국 선양무역관, 중국 언론 매체 |
김 무역관은 “국경 간 전자상거래는 정부의 정책·제도적 지원, 구매기준의 변화, 판매 물품 및 수단의 다양화의 요인 및 대외환경이 변화됨에 따라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해외로 진출하기 위해서 중요한 하나의 수단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점차 주력소비자층으로 떠오르는 세대가 온라인을 통한 물품 구매에 대한 진입장벽이 없는 만큼 중국 내 수출을 희망하는 기업의 경우 국경 간 전자상거래에 대한 이해도와 앞으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서 꾸준히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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