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 업계가 6월에도 국내 무착륙 관광비행 이용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선착순으로 항공권을 제공하는가 하면 면세 판매가 기준 대폭 할인은 기본이고 상품 구매시 사용할 수 있는 면세점별 지원금도 풍성하다. 지난 7일 인천세관에 따르면 “인천공항을 이용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말까지 무착륙 관광비행을 이용한 내국인 관광객은 1인당 평균 구매액(객단가)이 1,345 달러에 이른다”고 밝힌바와 같이 코로나 이전 시기 내국인 관광객의 평균 면세품 구매액 110달러~130달러의 약 10배 이상을 구매하고 있다.
▲ 사진=신라면세점 제공 / 무착륙 관광비행 '항공권' 증정(21.06.09) |
면세점들은 해외여행이 중단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이용객들이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는 무착륙 관광비행을 적극적으로 활성화 하려고 다양한 유인책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신라면세점(대표 이부진)은 9일 “6월 무착륙 관광비행을 하고자 하는 고객이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 하나카드를 이용해 450달러 이상의 면세품을 구입하면 진에어 항공권을 60명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5월에는 하나카드로 550 달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 228명에게 항공권을 제공한 바 있다. 6월에는 무료 항공권 제공 프로모션은 신라면세점만 진행한다.
신라면세점은 그 외에도 ‘화장품’, ‘향수’, ‘패션’, ‘선글라스’, ‘시계’ 품목의 총 142여개의 브랜드가 참여해 진행하는 70% 할인 행사와 구매 금액별로 최대 76만 S리워즈 포인트를 증정한다. 또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아시아나 항공, 진에어, 제주항공, 에어서울, 티웨이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구매 전 해당 항공사의 E티켓을 제시하면 서울점 전용 S리워즈 2만 포인트를 제공하며,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골드멤버십과 적립금 100만원도 증정한다.
▲ 사진=롯데면세점 온라인 갈무리 / 무착륙 관광비행 이벤트 페이지(21.06.09) |
롯데면세점(대표 이 갑)은 6월 30일까지 온라인 몰에서 최대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빅토리아 시크릿 뷰티 브랜드를 필두로 ‘화장품’, ‘패션’, ‘유아동’ 및 ‘시계’와 ‘건강식품’ 등 모두 18개 브랜드 제품을 할인하고 있다. 오프라인 시내 매장에서는 관광비행에 참여하는 고객들에게 LDF PAY를 최대 63만원 증정 하고 오프라인 멤버십 등급을 VIP GOLD로 업그레이드 해준다.
▲ 사진=신세계면세점 온라인 이벤트 페이지 갈무리 / 무착륙 관광비행 할인 페이지(21.06.09) |
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열)도 6월 말까지 총 176개 브랜드를 최대 70%까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무착륙 관광비행 고객들의 경우 ‘해외 화장품’, ‘국산화장품’, ‘패션잡화’, ‘시계’, ‘주얼리’, ‘건강식품’, ‘전자제품’ 등 카테고리 별로 할인율이 적용된다. 품목별 할인은 신세계면세점이 제일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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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제공 / 무착륙 관광비행 타임래플 이벤트페이지(21.06.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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