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화장품 브랜드, 탬버린즈
탬버린즈(tamburins)는 화장품 브랜드입니다.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가 된, 국내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GENTLE MONSTER)에서 론칭한 세컨드 브랜드죠.
젠틀몬스터의 세컨드 브랜드답게 탬버린즈는 파격적인 플래그십 스토어로 처음 눈길을 끌었어요. 브랜드 공식 론칭일을 쇼룸 론칭일보다 늦게 잡은 이유에는, ‘공간’으로 브랜드를 먼저 느껴 보라는 자신감 섞인 의도도 포함되었을 거예요.
탬버린즈는 메이크업 브랜드가 아니라 핸드크림으로 시작해서 점차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 또한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그중에서도 매출 올리기 쉽지 않은 핸드크림을 첫 제품으로 선택한 배경이 참 궁금했어요.
평범한 고민들로부터 시작된 탬버린즈만의 색깔
메이크업이 아닌 스킨케어 브랜드를 지향했던 건 민감한 피부를 가진 김한국 대표가 본인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화장품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서라는 심플한 이유였어요.
그리고 스킨케어 제품 중에서도 핸드크림으로 시작하게 된 건, 효능과 성분보다는 매일 들고 다니는 액세서리 같은 패션적인 요소를 가장 강조하기 좋았던 제품군이기 때문이에요. 즉, 젠틀몬스터라는 패션 브랜드를 만들던 강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제품군이었던 거죠.
즉 탬버린즈에서는 ‘자신들의 강점’을 살리기 위한 고민, 보다 좋은 ‘제품 퀄리티’를 위한 고민, 그리고 ‘고객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해오며, 어떤 사업에서든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그래서 평범한 고민들이요.
To Be Continued, Tamburins
탬버린즈는 아직 성공한 브랜드라고 말할 수는 없을 거예요. 아직 생긴 지도 1년 반밖에 되지 않은 신생 브랜드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그렇기에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 나갈지가 더 궁금해집니다.
브랜드는 고유의 강점을 지켜가면서, 동시에 끊임없이 변화해야만 하는 것 같아요. 브랜드는 더 많은 고객의 사랑을 계속해서 받아야 하고, 고객들 역시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 것, 그리고 시대와 시장에 맞춰 버려야 할 것을 꾸준히 판별해나가는 것이 모든 브랜드의 과제겠죠. 탬버린즈도 또한 마찬가지일 테고요.
-[Rising Star] 젠틀몬스터가 선보인, 비범하지만 평범한 ‘탬버린즈’
에서 발췌
차민경 기자 flora.cha@trndf.com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체댓글수 0
[초점] 면세점 송객수수료, 2022년 7조 원 넘게 퍼줘
[분석] 면세점 대량판매, 영업이익에 극도로 부정적인 영향 끼쳐
TFWA 칸느 행사(10.24~28), 듀프리·카타르 듀티프리 등 참가
인천공항, 9월 ‘샤넬’·‘롤렉스’ 면세점 매장 오픈
[분석] 면세점 7월 매출액 1조3,167억 원으로 또 떨어져
[분석] 면세점 6월 매출액 1조3,479억 원으로 전월대비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