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시티면세점 15일 200억 출자로 연내 시내 오픈 박차 가해

12월 중 오픈 박차를 위해 출자 결정
대주주 JTC와 탑솔라 함께 공동출자
19년 초 추가 자금조달도 고려 중
신촌 역사 2~4층에 시내면세점 구성될 듯
기사입력 : 2018-11-17 16:29:49 최종수정 : 2021-06-27 12: 50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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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재영 기자 / 시티면세점 시내면세점이 12월 오픈 할 신촌역사 건물  전경

 

㈜탑시티면세점(공동대표 안혜진·김지영, 이하 시티면세점)이 15일 200억 추가출자 확정으로 연내 시내면세점 오픈에 날개를 달게 됐다. 시티면세점은 현재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에 면세점을 운영 중이다. 지난 10월 30일 189억을 투자해 대주주로 자리한 JTC(회장 구철모)의 투자결정이다. 더불어 기존 탑솔라(회장 오형석) 역시 동시에 소유지분 비중만큼 출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JTC는 대주주 지분투자를 결정한 후 연내 시티면세점의 신촌 역사 시내면세점 오픈에 총력을 다하는 모양새다. 시티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출자는 곧바로 신촌 역사 매장에 면세점 인테리어 비용은 물론 브랜드 협상 및 유치에 투입될 것”이라며 “연내 오픈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김재영 기자 / 200억 출자 후 기념하는 케이박스 김지영·(주)탑시티면세점 안혜진 공동대표 

또 “15일 결정된 투자와 더불어 올해 오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 내년 상반기 추가적인 자금조달을 통해 서울시내 중소중견면세점을 대표하는 매장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시티면세점은 신촌 역사 2층 일부와 3층, 그리고 4층을 모두 면세점으로 구성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내 면세점 간의 경쟁은 또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11월 1일 오픈한 현대면세점의 가세로 강남지역 면세점간 ‘송객 수수료’ 논쟁 등 새로 오픈 하는 면세점의 경우 인지도 및 홍보가 취약해 시장 적정선의 송객 수수료를 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이점에 대해서도 시티면세점 관계자는 “JTC의 역할을 크게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단체여행사와 오랜 관계를 가져와서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시티면세점으로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방한이 곧 임박했다는 긍정적인 신호도 보인다. 지난 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C-Trip’에 방한 단체 상품이 잠시 등록됐다 철회됐다. 갑론을박은 많았지만 결론은 사드로 인한 후폭풍이 완전히 걷힐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그럴 경우 사드로 인해 오픈을 미뤘던 시티의 시내면세점은 시의적절하게 위기를 탈출해 비상할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 유치에 대해 “기존 인천공항에 입점한 브랜드와 최우선으로 입점협의가 완료 단계고 신촌역사 시내면세점에 적합한 브랜드와 유치협상 중”이라고 말해 오픈 준비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시티면세점의 연내 연착륙이 성공하게 되면 일단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를 받은 기업들은 모두 오픈에 나서 본격적인 서울시내 면세점 3.0 경쟁 시대로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각 면세점들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본격적인 러시를 착실히 준비해  ‘다이고’ 시장이라는 왜곡된 오명을 씻어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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