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 중기 상생협력 잘한 롯데명동 본점과 신세계명동점 우수면세점 선정

기사입력 : 2021-03-02 16:06:02 최종수정 : 2021-03-02 17: 42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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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광호)은 2일 오후 3시 30분 10층 대강당에서 중소기업 상생협력 면세점으로 롯데명동 본점과 신세계명동 본점을 각각 선정하고, ‘W·E 면세점’ 인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W·E 면세점’의 의미에 대해 “Win-Win Excellent의 약어로 서울세관이 상생협력 우수면세점을 선정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했고,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통해 상호 도움이 되는 기업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 사진= 김재영 기자 / 유신렬 신세계면세점 대표(좌)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중) 김광호 서울세관장(우)(2021.03.02)

 

서울세관 통관지원과 관계자는 W·E면세점에 대해 “세계적으로 강점을 가진 우리나라 면세점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서울세관에서 최초로 도입한 우수면세점 인증제도”라며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중 법규준수도가 우수하고 관세 등 체납이 없는 업체의 신청을 받아, 중소기업제품 매장 운영현황, 중소 납품업체의 간접수출 증빙 및 해외진출지원 등의 항목을 자체심사위원회에서 평가하여 선정했다”고 말했다.

 

▲ 사진=김재영 기자 / 서울본부세관이 인증 수여한 W.E면세점 인증서와 인증패(2021.03.02)


서울세관 통관지원과 정성진 계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10월부터 내부적으로 준비해 12월 10일 공식 공지를 올렸고 올해 1월 신청을 받아 7가지 항목에 대한 세부 서류 접수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를 고려해 이번 선정과정은 최대한 기업의 자발적인 신청을 바탕으로 심사 평가가 이뤄졌다. 서울 시내면세점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W·E면세점 선정 과정은 모두 7개 업체가 지원했지만 최종 선정은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과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 2곳이 선정됐다.

 

▲ 사진=김재영 기자 / 서울본부세관이 인증 수여한 W.E면세점 인증패(2021.03.02)

 

서울세관 통관지원과 남소영 반장은 “W·E면세점으로 선정된 두 업체에 대해 인증기업 혜택으로 우선 행정제재 시 감경, 관세청이 인정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인증제도인 AEO 심의 시 세관협력도 “우수” 평가 적용, 대내 포상 시 우선 추천 등 관세행정 상 우대혜택을 선정일로부터 1년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남 반장은 “국내 면세업계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과의 상생프로그램을 확장해 나가겠다”고도 전했다.

 

이번에 선정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대해 서울세관 관계자는 “중소기업 등 납품기업 174개 업체에 면세품 구매 확인서를 발급해주어 수출증명을 받아 수출금융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한 점과 하노이, 다낭 등 5개 해외면세점에 10개 국내 중소 브랜드를 입점시켜 해외진출을 지원 했던 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롯데 명동점은 “15개 중소 브랜드를 선발해 온라인 입점 및 해외진출 홍보영상을 제작해 주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LDF Starups’ 프로그램 운영이 원활헀고 청년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평가 부분이었다”고 말해 시상 이유를 뒷받침 했다.

또 이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 본점의 경우도 면세점에 단독 입점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동 판매공간인 K-팝업스토어를 운영해 61개 업체가 면세점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 점과 63억 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상생협약기금’을 조성하여 협력업체 직원 등의 인건비 및 복리후생, 창업기업의 판매촉진 지원 등이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고 전했다.

김광호 서울세관장은 인증 수여식장에서 “국내 최초로 서울세관에서 우수면세점 인증 제도를 실시해 국내 면세산업이 중소기업과 자발적으로 상생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해 우리 경제가 포용적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아울러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면세업계가 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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