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방역안전 보장된 ‘트레블버블’, 사이판 첫 관광객 돌아온다

24일 최초로 6명, 아시아나항공으로 마리아나제도(사이판 등) 떠나
현지 사용 가능한 바우처 7박 750$, 8박 이상 최대 1,500$ 제공
1년 2개월 만에 해외 관광객 맞이한 사이판, 국빈급 대우로 대접
이달 말 31일 2차 사이판 출발, 1차보다 늘어 두자릿 수 출발 예정
기사입력 : 2021-07-28 15:42:14 최종수정 : 2021-07-28 16: 21 김재영 기자
  • 인쇄
  • +
  • -

국내 최초로 ‘트레블버블(Travel Bubble, 여행안전권역)’ 협약을 체결한 사이판 첫 관광객이 30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1년 반만에 복항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사이판에 우리 국민 6명이 트레블버블 협약으로 첫 출국을 했다. 당시 출국한 국내 관광객은 7박 8일 일정 1팀(2명)과 14박 15일 일정을 가진 1팀(4명)으로 모두 2팀이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의 재유행으로 인해 잠시 주춤하고 있는 해외여행이지만 지난해 3월 1일 이후 관광목적의 해외여행길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소수인원이긴 하지만 첫 번째 트레블버블 관광객에 대한 여행업계와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 사진=켄싱턴 호텔 제공 / 켄싱턴 호텔 전경

 

▲ 사진=마라이나제도 관광청 한국지사 제공 / 월드리조트 전경

 

우리정부의 트레블버블 협약 핵심 부서중 하나인 국토부 국제항공과 홍광표 주무관은 “지난 6월 30일 마리아나 제도와 협약 체결 후 7월 초부터 여러 여행사들이 모객을 시작해 단절됐던 사이판 항공편의 복항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관광에 나섰다”며 “트레블버블을 통한 관광이 중요한 점은 협약 당사국간의 관광객에 대한 ‘방역안전’을 확실히 보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막혔던 해외여행길이 뚫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우선인 점은 관광길에 나선 우리 국민의 방역을 확실하게 보장한다는 점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최초로 트레블버블을 체결한 미국령 마리아나 제도는 널리 알려진 ‘사이판’ 섬과 ‘티니안’ 섬, 그리고 ‘로타’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협약체결 당시 우리 국민의 트레블버블 협약에 따른 사이판 관광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마리아나제도 랄프 토레스 주지사는 사이판 등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최대 1,500$에 해당하는 관광바우처는 물론이고 1회당 300$의 PCR 검사비용(국내 귀국시 제출해야 할 사이판 현지 검사 비용) 등도 2회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트레블버블 협약이 체결됐다 하더라도 관광에 나서는 우리 국민은 백신을 2차까지 접종 완료한 후 2주가 지나야 하며 출국에 앞서 PCR검사 증명도 제출해야 한다. 또 관광을 마치고 국내로 귀국 시 PCR 검사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세세한 부분까지 마리아나 제도 쪽에서 지원하고 있다.

 

▲ 사진=마라이나제도 관광청 한국지사 제공 / 월드리조트 숙소 전경

 

▲ 사진=켄싱턴 호텔 제공 / 켄싱턴 호텔 코코몽 캠프 전경

 

▲ 사진=마라이나제도 관광청 한국지사 제공 / 월드리조트 숙소 전경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지사 김세진 이사는 “마리아나 제도가 3개의 섬으로 구성되어 있어 일정 및 섬 방문 계획에 따라 바우처의 지원금액이 증가한다”며 “7박8일 일정은 최대 750$ 바우처가 제공되며 8박 이상의 경우는 최대 1,500$의 바우처가 지원되는데 7박8일 일정의 경우 여행기간 동안 하나의 섬을 추가 방문할 때 마다 250$씩 바우처가 더해지며 8박 이상일 경우는 500$씩 바우처가 추가돼 8박 이상 머물며 마리아나 제도 3섬을 모두 방문할 경우 최대 지원액인 1,500$ 바우처가 지급된다”고 말했다.

24일 출발했던 내국인 관광객과 함께 사이판으로 향했던 김 이사는 “트레블 버블로 사이판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숙소는 월드리조트와 켄싱턴 호텔로 월드리조트가 한화계열이고 켄싱턴은 이랜드 계열로 현지 한국 근무자들도 다시 일하게 되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며 “방역인증된 호텔과 현지 여행사 및 관광지, 그리고 쇼핑 센터가 100여 곳을 상회해 코로나 이전에 비해 관광할 수 있는 지역이 한정돼 비록 제한적이긴 하지만 트레블버블을 체결한 본 목적이 방역에 철저하고 안전한 관광 및 여행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에 사이판을 방문한 관광객에게 안전하다는 확신을 주는 것”이라고 목적을 말했다.

 

▲ 사진=마라이나제도 관광청 한국지사 제공

 

특히 현지를 방문한 김 이사는 28일 “지난 2020년 4월 이후 트레블버블을 통해 최초로 입국한 우리 관광객들에 대한 현지의 환영이 마치 외국의 국빈을 대접하듯 지극하고 정성을 다하고 있다”며 “사이판 현지 기업들과 관계자들은 이번에 방문한 한국 관광객들로 인해 코로나로 멈춰버린 1년 2개월의 관광지의 시간을 거슬러 다시 예전처럼 일할 수 있고 또 최고의 관광지가 될 것을 기대할 수 있게 된점에 대해 무척이나 감사해 하고 있다”고 사이판 현지에서의 소식도 전했다.

 

▲ 사진=마라이나제도 관광청 한국지사 제공

국내 여행사 중 사이판 관광상품을 판매하는 모두투어의 육현우 홍보마케팅 부서장은 “24일 출발했던 관광객 중 두 분이 자사의 상품을 이용해, ESTA비자(전자여행허가제) 발급 비용 3만 5천원을 지원받아 1인당 178만원 상당의 비용으로 7박 8일 일정을 즐기고 있다”며 “모두투어는 현재 추석과 설연휴를 타깃으로 사이판과 괌행 전세기를 준비하고 있고 약 300여분의 예약자 분들이 여전히 예약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모두투어는 국내 면세점 중 롯데면세점과 제휴를 맺고 트레블버블 상품 구매자에게 할인쿠폰등도 제공하고 있다. 육 부서장은 “고객들의 예약 추이를 봐서 면세점과의 제휴 협력도 추가 확대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4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델타가 우세종으로 나타나고 있어 국내 방역이 어려운 상황에서 트레블버블이 시작은 그리 큰 규모가 이니지만 이번주 토요일 출발하는 2차 단체여행객은 1차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종 출발전이라 취소 가능성도 있지만 2차 사이판 출발 관광객은 1차보다 증가한 두 자리수 관광객이 출발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재영 기자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면세제도
    임재현 관세청장, 시내면세점 국산품 해외 온라인 판매 허용
    코로나로 약 2년간 대량구매상인에 일방적으로 휘둘리던 국내 면세점 업계에 희소식이 전해들었다. 14일 임재현 관세청장은 서울세관에서 서울시내면세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시내면세점에서 한국을 방문하지 않은 해외 거주 외국인들에게 국산품을 판매 할 수 있는 방안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많은 부분 논의가 이뤄져 왔던 일명 ‘면세품 역직구’
  • 평가·전망
    [평가와 전망] 21년 국내 항공산업을 평가하고 22년 시장전망 ③
    진짜 변화는 이제부터, 진짜 위드 코로나도 이제부터 코로나가 가져다 준 변화로 인해 세상은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그 세상은 전지구적 현상이고 2년 이상 지속되고 있다. 지금 상황으로는 아마 올해에도 그 영향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어려울 듯 하다. 마스크를 벗고, 여행을 다녀 본 지가 언제인가? 사람들은 이제 여행에 대한 기억 마저
  • Korea Travel
    트레블 버블 싱가포르 관광객 15일 입국, 방한관광 신호탄
    코로나19 이후 첫 외국인 관광객이 오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과 싱가포르가 맺은 여행안전권역(VTL)이 개시된 순간이다. 15일 오전 8시 50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입국하는 이들은 지난 10월 8일 한국과 싱가포르간 체결된 여행안전권역 협정에 따라 입국하는 관광객들이다.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태인 이 관광객들은 상호 협약에 따라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