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백화점면세점노조(2021.03.04) |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이하 ‘백화점면세점노조’)는 4일 12시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면세산업 고용안정을 위한 노사정 대화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백화점면세점노조는 “코로나19 위기로 인천공항과 면세점이 MOU를 체결한 내용을 언급하며 2월 말로 영업이 종료된 롯데·신라 사업권에서 면세점 종사자들이 대량으로 일자리를 잃었다며 고용안정에 대해 약속했던 부분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
▲사진=인천공항과 대기업면세점 3사간 MOU(2020.06.02) |
작년 인천공항은 6월 2일 코로나 위기를 고통분담하기 위해 3개 대기업 면세점과 MOU를 체결했다. 핵심 내용은 임대료 감면에 따른 반대급부로 면세점은 직영인력은 물론 아웃소싱 인력(파견 판매사원)에 대한 고용을 MOU 체결 시점의 90% 이상 유지하기로 한 조항이다. 백화점면세점노조는 공항과 면세점이 체결한 MOU에 대해 면세점이 약속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책임을 따져 묻고 있다.
노조의 김성원 면세업종본부장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당시 체결한 MOU 협약서에 대한 이행상황을 정식으로 조사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정식 조사단의 발족과 조사 결과에 따라 일자리를 잃은 노동자에 대해 면세점의 재고용에 대한 강제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오늘부터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1인 시위는 앞으로 3월 말까지 진행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또 김 본부장은 “정식 조사단 구성을 위해 국토부와 관세청 그리고 협약서에 서명한 각 면세점의 대표가 백화점면세점노조와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라운드 테이블을 구성할 필요가 있고, 면세점 협력업체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문제도 함께 아뤄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사진=국토부/ ‘항공산업 코로나 위기 극복 및 재도약 방안’(2020.03.03) |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전체댓글수 0
[초점] 면세점 송객수수료, 2022년 7조 원 넘게 퍼줘
[분석] 면세점 대량판매, 영업이익에 극도로 부정적인 영향 끼쳐
TFWA 칸느 행사(10.24~28), 듀프리·카타르 듀티프리 등 참가
인천공항, 9월 ‘샤넬’·‘롤렉스’ 면세점 매장 오픈
[분석] 면세점 7월 매출액 1조3,167억 원으로 또 떨어져
[분석] 면세점 6월 매출액 1조3,479억 원으로 전월대비 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