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공항, 인기 '팟캐스트' 팝업 매장 오픈

호주·뉴질랜드 기업 제품 판매, 친환경·유기농 브랜드 위주 입점
"미디어 인기 힘입어 매장 오픈 "
공항 측, "국내 브랜드 지원 자랑스러워"
인플루언서 영향력 커져, 유통 환경 변화 '주목'
기사입력 : 2018-12-26 14:22:19 최종수정 : 2018-12-26 15: 47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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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드니공항 SNS / 신규 오픈한 제2터미널 'You Beauty' 매장 전경

 

지난 17일 호주 인기 팟캐스트 방송국 '마마미아'(Mamamia)와 'APGP Retail'이 시드니 공항 제2터미널 국내선 터미널에 동명의 팟캐스트 제목을 딴 팝업 매장 'You Beauty'를 오픈했다. 내년 3월까지 운영되는 매장에서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스킨 케어 제품을 판매한다.

입점 브랜드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만든 자국 기업의 제품들이 대다수다. '에코 탄'(Eco Tan)·'에디블 뷰티'(Edible Beauty) 등은 물론 입점한 글로벌 브랜드인 '닥터 하우슈카'(Dr Hauschka)·'더 오디네리'(The Ordinary)도 친환경·유기농 브랜드로 구성됐다.

'마마미아'는 21개 이상의 팟캐스트와 온라인 뉴스 매체를 운영하고 있는 호주 최대의 여성 미디어로 수백만 명의 청취자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성인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오프라인 매장 오픈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처='마마미아 온라인 쇼핑몰' 홈페이지 캡쳐

'TR Business'는 이번 매장 오픈에 대해 인플루언서 브랜드의 공항 진출 사례로 소개하며 인터뷰를 공개했다. '마마미아' 경영팀 '리 캠벨'(Leigh Campbell)은 매장 오픈에 대해 "매체의 인기에 힘입어 공항 매장을 오픈했다.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해 기쁘다"고 답했다.

시드니 공항의 '글린 윌리엄스'(Glyn Williams) 상무는 "우리는 항상 새로운 시장을 찾고 고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면서 "'You Beauty' 매장을 통해 국내 브랜드들을 지원하게 돼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시드니 공항 대표 사업자로는 제1터미널 국제선의 하이네만(Heinemann)과 제2터미널 국내선의 라가데르(Lagardère)가 있다. 특히 하이네만은 주류·담배와 향수·화장품, 전자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면서 시드니 공항에서 입지가 넓다.

국내에서도 최근 인플루언서 마케팅이 활발해지면서 브랜드와의 제휴가 늘어나고 있고 중국은 '왕홍'(网红) 방송을 통한 직접 제품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새로운 방식으로 브랜드가 형성되는 등 유통 방식이 변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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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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