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국 옥스포드 대학 Our World in Data 갈무리(2021.06.13) |
13일 정부가 해외 백신 접종 완료자의 국내 입국시 자가격리 면제 방침을 발표하자 코로나 대유행 이후 1년 4개월 만에 중국인들이 국내를 방문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국내 면세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 김부겸 국무총리)는 13일 “7월 1일부터 해외에서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후 국내에 입국하는 경우 2주간 자가 격리해야 하는 방침을 면제로 바꿀 것”이라며 “총 7종의 코로나 백신 1차 또는 2차까지 최종 접종이 완료된 후 2주가 경과된 뒤 국내로 입국하는 경우만 가능하다”고 변경될 방역지침을 발표했다.
정부의 이번 조치에 포함되는 백신으로는 WHO(세계보건기구)가 긴급승인 한 ‘화이자’, ‘얀센’,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비쉴드’, ‘시노팜’, ‘시노백’ 총 7종으로 한정됐으며 코로나 백신 접종이 모두 완료됐다 하더라도 변이바이러스 유행국가로 지목되고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파라과이’, ‘칠레’, ‘수리남’, ‘방글라데시’외 아프리카 6개국(‘보츠와나’, ‘모잠비크’, ‘탄자니아’, ‘에스와티니’, ‘짐바브웨’, ‘적도기니’)에서 출발할 경우는 자가격리 면제에 해당하지 않는다.
국내 면세업계는 정부의 발표에 따라 중국산 ‘시노팜’과 ‘시노백’ 백신 접종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방침이 포함되고 격리 면제 국가에 중국이 포함되지 않아 내심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5월 20일 발표한 국내 외국인 방한 목적별 통계에서 중국인의 입국목적이 ‘관광’인 경우 21년 1월 455명, 2월 420명, 3월 1,360명에 그쳤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월 392,814명, 20년 1월 393,336명에 비해 사실상 입국이 전혀 없는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사드 이후 대량구매 상인들 중심의 매출 구조도 어려움을 많이 겪어 온게 사실이다.
▲ 사진=영국 옥스포드 대학 Our World in Data 갈무리(2021.0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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