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국정감사 현장에서 면세점 밀수사건이 부실수사였다는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의 따끔한 질타가 이어졌다. 14일 국회 기재위 회의실에서 개최된 국정감사 현장에서 8번째로 질의에 나선 양 의원이 노석환 관세청장을 상대로 “HDC신라면세점 前 대표의 고가 시계 밀수사건에 대한 관세청의 수사가 부실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내용은 지난 2016년 HDC신라면세점의 이길한 前 대표가 면세점을 통해 명품 시계를 밀수했다는 혐의로 현재 인천지방법원에서 재판(2020고단5501)이 진행 중인 사건이다.
▲ 사진= 더불어민주당 양경숙(기획재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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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더불어민주당 양경숙(기획재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의원실 |
관세청이 양 의원실에 제출한 ‘HDC신라면세점 대표 밀수사건 관련 송치 문서’에는 ‘브레게’ 시계가 미화 33,750불에 해당하는 초고가 시계로 검찰에서 기소한 ‘롤렉스’에 비해 3~4배 이상 비싼 것으로 되어 있다. 따라서 관세청이 브레게 시계에 대한 명확한 밀수혐의를 잡아 검찰에 송치 했지만 검찰은 관세청의 수사 송치 내용 대신 롤렉스로 바뀐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국감장에 나선 노석환 관세청장은 “관련 사실에 관해 혐의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부분만 검찰에 송치했고 수사 축소는 없었다”며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변했다.
▲ 사진= 더불어민주당 양경숙(기획재정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의원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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